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바람일 뿐
청량 김창성
가질 수 없다면 놔 버리지
버릴 수 없다면 모아두지
가질 수 없는 것
기억에 품어 두면 된다
기억에도 품을 수 없다면
마음 흙 속에 고이 묻어 두면 된다
진심이라는 방부제를 듬뿍 넣어
쉽게 변하지 않고
오래오래 가도록 하면 된다
가질 수 없다는 것은
이미 내 것이 아니다
비가 내리는 오후에
그 사람을 마음의 흙 속에 넣어두었다
다시 볼 수 있을 때까지만
기꺼이 참아 볼 것
청량 김창성 시인,작가입니다,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잔잔한 울림을 드리고 싶습니다, 시 뿐 아니라 다른 글도 계속 쓰는 작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