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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마지막이란
청량 김창성
아무 말하지 마요
나 지금 아파요
11월처럼 살려고 해요
12월은 너무 끝에 있어서요
정상에 오르려 하지도 않았고
정상에서 내려가려 하지도 않았어요
평지를 걸어 다니는 게 너무 좋아요
좋은 감정들 썰물처럼 쓸려가고
나쁜 감정들 밀물처럼 깊어지네요
11월처럼 살 거예요
12월은 썰물 같아요
당신이라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릴 수 있는 지금이 좋아요
365일이 아무리 쌓여가도
11월처럼 당신을 그리워할 것 같아요
청량 김창성 시인,작가입니다,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잔잔한 울림을 드리고 싶습니다, 시 뿐 아니라 다른 글도 계속 쓰는 작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