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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다영 nonie Dec 19. 2019

구글은 여행업계의 공룡이 될 것인가?

[팟캐스트]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 13회

지난 달부터 2020년의 해외여행 트렌드를 다양한 각도에서 전망해보는 방송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도 내년 여행업계의 흐름을 미리 읽어볼 수 있는 세가지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출처: nomascoach.boardingarea.com


1. 친절도 상품이 되는 시대, 우버 컴포트의 팝업 스토어

최근 한국에서도 타다와 관련해 다양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기존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혁신은 혁신이 아니다라는 주장과, 친절과 같은 서비스를 제도화한 것은 혁신이라는 주장이 팽팽합니다. 이러한 차량 공유 서비스의 원조격인 우버가 올해 7월에 내놓은 '우버 컴포트'라는 부가 서비스는, 돈을 더 내면 운전기사와 대화 없이 조용한 탑승을 보장합니다. (현재는 미국에서만 서비스 중입니다) 


얼마 전 이 우버 컴포트가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습니다. 우버 컴포트가 고객에게 주는 효용을 공간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일종의 임시 라운지인데요. 자세한 소식은 팟캐스트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에서 계속 들어보세요. 방송 바로 가기 팟티  오디오클립 아이튠즈





구글 지도의 For you 탭.  나와 식당과의 매칭 지수까지 알려준다. 이미지 출처: 9to5mac.com


2. OTA의 급속한 추락과 구글의 새로운 전략

최근 '익스피디아와 부킹닷컴의 실적악화는 구글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익스피디아는 3분기에 7%가 하락하면서 주가가 27%가 하루만에 빠졌고, 익스피디아 주가도 올해 들어 12%나 하락했습니다. 부킹닷컴, 트립 어드바이저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이렇게 2019년 들어 글로벌 OTA가 위험에 처한 것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구글의 여행사업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구글은 OTA들에게 막대한 광고비를 받으면서도, 자체 여행 서비스 '구글 트래블'을 내놓으면서 검색 우위를 선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OTA는 구글에서 검색되어야만 어쨌든 유입이 되니, 이제와서 광고를 빼기도 어렵습니다. 


구글 트래블의 중심축은 바로 구글 지도입니다. 구글은 지도를 서비스하면서 로컬 리뷰를 꾸준히 축적해 왔습니다. 이제 구글지도의 리뷰 수는 페이스북의 2배, 옐프의 무려 10배라고 합니다. 구글은 지도로 쌓은 사용자 데이터를 이용해 더욱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지난 1년간 집중했는데요. 한국은 조금 상황이 다르지만 2020년 세계 여행업계의 가장 큰 흐름이자 변화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글 트래블 관련 내용은 다음 달에 출간될 제 책에서도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구글 지도가 지난 1년간 어떤 기술과 기능을 발전시켜 왔는지 조금 더 자세히 분석해 보았는데요. 팟캐스트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에서 계속 들어보세요. 방송 바로 가기 팟티  오디오클립 아이튠즈





3. 취향에 맞는 여행일정을 짜주는 코칭 서비스

오랜만에 국내 여행 스타트업 서비스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도 페이스북에 광고가 떠서 우연히 알게 된 서비스인데요. 현지의 여행 코치와 1:1 매칭이 되어서 취향에 맞는 여행일정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도 이렇게 C2C에 가까운 여행정보 거래 서비스가 시작하려다 잘 안된 케이스를 본 적이 있는데, 이 서비스는 어느정도 합리적으로 구현된 서비스로 보여서 소개합니다. 일단 간단히 온라인 상으로 신청을 하면 해당 여행지의 전문가와 매칭이 됩니다. 자신의 여행 취향이나 테마, 상황 등을 전달하면 '여행카드'라고 불리는 일정표를 짜서 주는 방식입니다. 그러니까 여행계획을 짜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자유여행자를 위한 서비스인 셈인데요. 사실 여행지의 기본정보나 왠만한 음식점, 즐길 거리는 트리플같은 여행정보 어플로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코치의 테마별 전문성이 서비스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것 같네요. 팟캐스트 '김다영의 똑똑한 여행 트렌드'에서 계속 들어보세요. 방송 바로 가기 팟티  오디오클립 아이튠즈







Who is nonie?

국내) 천상 글쓰기보다 말하기가 좋은, 트래블+엔터테이너를 지향하는 여행강사. 기업 및 공공기관, 여행업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마트한 여행기술 교육 및 최고의 여행지를 선별해 소개합니다. 강사 소개 홈페이지 

해외) 호텔 컬럼니스트, 여행 인플루언서. 매년 60일 이상 전 세계 호텔을 여행하고, 전 세계 여행산업 행사를 취재합니다. 2018년 '나는 호텔을 여행한다' 출간. 인스타그램 @nonie21 페이스북 'nonie의 스마트여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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