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by 여지나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바람이 불면 흔들리고


꽃잎과 비

낙엽과 눈


어떤 것이 리든

한 데 섞

내 안은 완전히 달라진다.


꽃잎이 사라지는 데

얼마 걸리지 않는다.


차라리 눈이 좋다.


나는 늘 달라지고

그래서 변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