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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효석
[230914] 오후 / 이효석
숨이 막혀 거의 미칠 듯도 하다 ㅡ
납덩어리의 하늘은 무겁게 드리우고
혼을 잃은 대지에는 짐승 한 마리 안 기고......
쓰디쓴 약 마시는 상의 연돌은 심장을 밷어 버린 듯
모래나 씹는 듯한 십자가의 오후
ㅡ 이제 그 무엇이 일어날 듯 일어날 듯한 이상스런 오후이다!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