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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지용
[230917] 저녁 햇살 / 정지용
불 피어오르듯하은 술
한숨에 키여도 아아 배고파라.
수저븐 듯 놓인 유리캅
바작바작 씹는 대로 배고프리.
네 눈은 고만스런 혹 단초
네 입술은 서운한 가을철 수박 한점.
빨어겨 빨어도 배고프리.
술집 창문에 붉은 저녁 햇살
연연하게 탄다, 아아 배고파라
평범한 직장인. 사내 동호회를 통해 매일 한편 손으로 시 읽기를 시작한 이후로, 매일 시 한편을 필사 합니다. 필사한 시가 저작권에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