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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현수 May 15. 2021

아끼며 소비하기 #1

스타벅스 ★골드 호갱님이 별 모으는 법


원격근무자로서, 직장인으로서 가장 꾸준히 하는 소비 중 하나가 바로 커피이다. 나는 커피/음료를 매일 거의 같은 패턴으로 마신다. 그리고 많이 마신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면, 집 밖을 잘 안나가게 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을 집에서 해결하면 돈도 아껴지니, 처음엔 커피도 집에서 만들어 마셨다. 하지만 그만큼 몸을 쓰지 않고 걷지도 않게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해서 조금이라도 걷기 위해, 커피는 매일 밖에 나가서 사 오는 걸로 결정했다.


계획한 소비이지만, 그래도 최대한 아끼고 싶다. 해서 여러 커피 브랜드들을 계산해본 뒤, 스타벅스가 가장 낫다 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해서 모든 커피는 가능하면 스타벅스에서만 마신다.


우선 스타벅스에서 돈을 아끼는 가장 핵심은 ★별이다. 이 별을 잘 모아 사용하려면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사용해야 한다. 처음 가입하면 멤버십 등급이 있는데, 우선 골드가 되어야 한다. 골드 등급이 된 후부터는, 별 12개마다 톨 사이즈 음료 무료쿠폰이 하나 발급된다. 이젠 별을 모아보자.


★ Gift탭에서 기프티콘을 구매하면, 결제 건당 별 1개가 적립된다 (일주일 뒤 적립됨). 좋은 점은, 나에게 선물하기 또한 구매가 되고, 적립이 된다는 것이다. 해서 Short 사이즈 뜨거운 아메리카노 기프트콘을 나에게 선물하기 한다. 3600원이며, 1개씩 계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1회 계산당 별 1개 적립) 무제한이기 때문에 항상 미리 6-8개의 기프티콘을 미리 구비해둔다. 어차피 유효기간은 6개월이다.


★ 앱을 통해 사이렌 오더로 음료를 주문할 때, 앱 내 충전된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 시, 1000원 이상이면 별 1개, 이후 1만 원당 추가 별 1개씩이 더 적립된다. 1만 원은 여러 잔을 사야 하기 때문에, 보통 나는 그란데 또는 벤티로 선택하고, 위에서 구매한 기프티콘 (3600원)을 이용한다. 그럼 1000원 정도만 추가 결제하게 되고, 별 1개가 적립된다.


★ 별 12개로 발급된 무료쿠폰으로도 별 적립이 가능하다. 벤티 음료를 시키면 톨 음료와의 차액인 1000원을 추가 결제해야 되기 때문에, 별 적립이 된다.


★ 음료 주문 시에 개인컵 이용 시 별 1개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300원 할인으로도 적용받을 수 있고, 앱 내 설정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 추가로 꾸준히 이벤트들이 있다. 시즌 음료 기간 내 주문 시 음료당 별 3개 추가 적립, e-Gift 카드 3만 원권 이상 구매 시, 3만 원당 별 4개 적립 등이 있으며, 이런 구매 관련된 건 나에게 선물하기도 적용되기 때문에, 앱 내 스타벅스 카드 충전을 이런 이벤트 때에 해놓으면 별을 추가 적립할 수 있다.


앱 내 스타벅스 카드 충전은 보통 5만 원씩 하며, 스타벅스 할인이 되는 카드로 충전하게 된다. 체크카드 중에도 신한이나 하나카드가 최대 5만 원 충전 결제 시 5천 원 캐시백이 되는 카드가 있기 때문에 (카드 충전은 캐시백이 안 되는 카드들이 대부분), 나는 이 카드들로 돌아가며 충전을 한다.


정리하자면, 5만 원 충전 당 5천 원 캐시백, 음료 한잔당 구매 시 최소 별 3개 적립, 시즌 음료 시 잔 당 6개도 가능. 이벤트 충전 시 3만 원당 별 4개 추가 적립. 가끔 음료 2잔 당 무료쿠폰이 한잔 나온다.


벤티 사이즈 아메리카노 5100원을 예로 들면, 평균 3잔당 한 개 무료라면 한잔 당 4075원이다. 가장 저렴할 땐 3700원 정도이다. 물론 다른 브랜드에서 훨씬 더 큰 사이즈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1500원 정도면 마실 수도 있지만, 다양한 음료 선택권, 퀄리티, 세세한 음료 내용 변경, 시즌 음료, 굿즈 등을 생각하면 나에게는 괜찮은 투자고, 소비를 통한 즐거움 또한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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