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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rew Hong Sep 27. 2024

ESG 기준으로 바라본 지속가능성

지속가능한 개발과 성장이 정말 가능한 것일까?

2010년대 이후로 가장 뜨거운 사회경제적 흐름은 지속가능한 개발과 성장일 것이다. 이러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측정 기준으로 ESG를 살펴보고, 실제 ESG가 얼마나 사회경제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보자.


기업이 채권자와 주주를 만족시키기 위해 벌어야 하는 최소 수익률을 결정하는 '자본 비용' 개념은 경제학 관점의 평가에서 빠지지 않는 역할을 해왔다. 한 연구는 ESG 등급 측정을 통해 지속가능성 관련 리스크에 대한 회복력이 높은 기업이 자본 비용 절감을 혜택을 받았는지 분석하였고, MSCI ESG 지표를 기준으로 주식 및 채권 시장 모두에서 자금 조달 비용 간에 상당한 역사적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즉 지속가능성 관련 리스크에 대한 회복력이 주식 및 채권 시장에 자본을 얼마나 쉽게 조달할 수 있는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ESG에서 Social Pillar(사회적 부문)는 어느정도 정량적 접근이 가능한 환경(이산화탄소 톤 등)과 거버넌스(이사회 의장과 CEO 가족 여부 등) 대비 다면적이고 모호하여 쉽게 정의할 수 없어서 무시되거나 그린워싱의 타겟이 되곤 했다.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도 실제 ESG 평가 모델에서 Social Pillar가 반드시 고려되어야 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경향이 강했다. Social Pillar는 명확한 답(킬러 지표)이 없고, 살펴보는 데이터는 평가하는 리스크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다고 주관적인 것은 아니다. 묻는 질문에 따라 살펴보는 정보를 맞춤화해야 하지만 답변의 질에 대해서는 절대 타협할 수 없는 것이다. 한 연구에서는 MSCI ESG 등급을 기준으로 지난 11년동안 Social Pillar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회사가 낮은 점수를 받은 회사보다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음을 발견했다. 구체적으로는 인적 자본, 제품 책임, 이해 관계자 고려를 포함한 3가지 주제에서의 높은 점수였다. 특히 Social Pillar 내에서 인적 자본에 대한 개발은 역사적 시장 성과에 가장 관련성이 높았다고 이 연구는 말했다.


위 두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오늘날 메가트렌드인 ESG를 통한 지속가능성 실현이 허무맹랑한 것이 아닌, 사회경제적으로 입증된 경영 전략이라는 것이다. 회사의 리스크 관리에 있어서 지속가능성 관련 회복력(Resililence)에 초점을 맞추면 재정적으로 중요한 다양한 산업에서의 자금 조달 비용을 좌우하는 요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며, 특히 인적 자본 개발을 중점으로 사회적 부문에 집중할수록 타사 대비 좋은 성과를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References: 

MSCI. 2024. MSCI ESG Ratings and Cost of Capital

MSCI. 2024. Does Social Ma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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