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내가 싫은데

내 머릿속의 타자기

by 박지아피디


꼭 떠나야만 했냐

왜 그렇게 나를 싫어하는 건데


좋다고 맨날 꼭 붙어 있을 때는 언제고


차라리 물에 빠져 죽을 만큼

내가 그렇게 싫냐


수체 구녕에 엉겨있다가

더러운 하수구로 도망갈 만큼


그렇게 내가 싫냐고



<왜 그렇게 내가 싫은데>

이 시는 머리 감을 때마다 점점 더 많이 빠져나가는 머리카락들에 대한 작가의 분노를 담은 시입니다.

발행 취소 했다가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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