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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verux Mar 11. 2019

이런저런 UX #09편

매주 고민해볼만한 UX읽을거리

바쁘지도 않은데, 지난 08편 이후 한 달이 훌쩍 넘었다. 가끔 꾸준하게 블로깅을 하는 분들을 보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꼭 UX관련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 쪽 업계에 종사하는 분이라면 한 번 쯤 고민할 주제들을 소개해 본다.


1. 10가지 디자인 실수들

https://www.nngroup.com/articles/top-10-application-design-mistakes/

Site와 Application의 차이는 보통 반복 수행하는 Task가 있느냐 없느냐로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Site에서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느냐가 주요 포인트인 반면, Application에서는 실수 없이 빠르게 Task를 처리할 수 있느냐가 주요 관심사다. 위의 링크를 통해 여전히 자주 발견되는 Application 이슈들을 살펴볼 수 있다. 


잘못된 메시지나 부족한 피드백은 사용자가 Application 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막는다. 여러분이 은행이체 하다가 갑자기 Err-code 40138 이체실패 라고만 메시지가 나왔다고 생각해보자. 할 수 있는 조치라고는 재시도, 고객센터 문의, 앱재설치 정도 밖에 문제해결방법이 없을 것이다. 이 때 메시지가 "현재 시스템 야간 작업 중입니다. 야간 작업은 새벽3시 이후 종료됩니다. 3시 이후 재시도해주세요, 관련문의 02-XXX-XXXX"라고 나온다면 어떨까? 앞으로의 Application 들이 한 번 고민해볼 과제다. 이 외에도 일관성이 낮아서 생기는 문제, 레이블 없이 사용되는 아이콘, 조작하기 어려운 디자인 요소등이 주요 문제로 지적되었다. 


2. 고객을 사로잡는 이메일 영수증 만드는 법

E-Commerce 시장에서 영수증은 별 것 아닌 걸로 치부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잘 만든 이메일 영수증은 고객을 추가로 잡아끌거나 좋은 인상을 주기에 좋은 수단이다. 혹시 커머스 업계 종사자라면, 이메일 영수증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개인적으로 나는 온라인 영수증보다 오프라인 영수증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가격/광고만 나와있는 영수증은 정말 지루하다.


3. 다음 혁신은 생산성 도구에서 나올 것이다

인사이트 넘치는 글이다. 스타트업계나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메신저 기반의 협업 서비스인 Slack, Jandi같은 툴들이 많이 보급되고 있다. 그래서일까? Tech 대기업들은 관련 기업들을 인수하기에 혈안이고, SaaS 기업들은 저마다 구독형 모델을 선보이며, 일반 사용자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인터넷 기술이 진화되고, 웹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이 점점 편해질수록 이러한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Google Suite이나 MS 365 같은 툴을 완벽히 대체하긴 어렵지만, 언젠가는 이 쪽 시장의 또 다른 절대 강자가 나타날 수도 있지 않을까?


4. 재밌는 목표 관리 방법 OKR

기업은 저마다 한 해 초가되면 목표를 잡는다. 회사 - 사업부 - 팀 - 관련 하위 조직까지 목표는 아래로 내려갈수록 세부적으로 구체적으로 변한다. KPI(Key Performance Indicator)라고도 불린다. KPI는 보통 Top-down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수립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실제 개인레벨까지 내려오면 잘 체감되지 않는다. KPI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랄까? Intel의 Adny Groove가 만든 OKR은 반대 방법을 취한다. Objective, Key Result로 구성되는 OKR은 상위의 목적을 수립하고, 그것을 측정할 수 있는 Key Result를 마일스톤 형태로 구성한다. OKR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아마 구글에서 도입했기 때문일 것이다.


구성원 저마다 회사의 비전과 철학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자의 OKR수립하여, 3개월 단위로 성과를 측정한다. 올해 목표를 OKR로 구성해보는 것은 어떨까? 개인의 OKR 작성에 대해서는 생각노트님의 https://insidestory.kr/21511 링크를 참조하면 좋을 것이다.


5. UX에 웬 경제? 사람을 이해하는 좋은 수단

https://ppss.kr/archives/186189

과거의 경제 이론은 인간의 합리성에 기초했다면, 최근 연구는 사람은 비합리적이다라는 전제 위에 연구가 진행된다. 전통적인 경제학자가 아닌 심리학자인 데니얼카너먼은 행동경제학과 관련된 연구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기도 했다. 가끔 심리학 위주로 학습하게 되다보면, 이것을 어떻게 UX에 접목하지 고민될 때가 많은데 그 징검다리로 행동경제학 관련 서적을 읽으면 유익하다. 비즈니스는 돈인데, 행동경제학은 돈과 관련된 사람의 심리를 다루기 때문이다. 위의 소개된 책 중 기초 경제 지식을 쌓았다면, 행동경제학 관련된 책을 읽어보기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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