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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랑 Jun 18. 2024

회사를 알리기 위한 노오력들

진화하는 채용 마케팅

로컬의 인사담당자, 대표 등 관련 분들을 만나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은 “ 요즘 친구들은 다 어디로 갔나요?”입니다. 도대체 다들 어디로 갔는지 정말 부산이 소멸 지역이 되었는지 청년을 찾기가 너무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대학교도 가보고, 취업박람회도 가보고, 청년이 모일만한 곳들을 찾아다닙니다.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광고를 통해 청년에게 기업을 인식시키려고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주)HNM의 자체 설문에 따르면 부산 내 기업을 아는 대학생의 비율은 절반인 50%이며, 1~5개 정도 안다는 비율이 43%였습니다. 이는 90% 넘는 비율로 부산에 살지만 부산에 어떤 기업이 있는지 모르는 대학생들이 대다수라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 좋은데 왜 지원을 안하죠?” 라고 묻던 부산 내 기업의 모 부장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좋은데, 왜 모를까요? 그건 기업이 예전처럼 인사채용을 하고 인사관리를 하면 안된다는 것이 아닐까요?


� 회사의 철학과 기업의 방향이 느껴지는 채용 마케팅


요즘 시대 마케팅은 정말 어렵습니다. 정보를 얻기가 너무 쉽고, 그러다보니 숨길 수 있는 것들이 없게 됩니다. 한 예로 사기, 거짓을 찾아내고 공유하는 것이 매우 익숙해진 시대입니다. 피해보는 사람이 없도록 생생한 후기로 실시간 공유를 합니다.(사실 이 또한 진실을 알 수 없지만) 그래서 청년들은 광고의 피로도가 높고 신뢰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너무 많은 매체들이 있어 한 가지 방법으로 톡톡한 효과를 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TV 마케팅 하나면 되던 때였지만, 이제는 유튜브 채널 하나, 하나 컨택까지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무엇을 이야기하고 알리고 표현한다는 것은 명확하지 않다면, 잘 기획되지 않는면, 타겟이 맞지 않다면 쉬이 묻힙니다. (약간의 운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마케팅에 채용까지 거들고 있습니다.


다양한 채용 마케팅 사례


채용 마케팅은 기존에 채용 사이트에 올리는 광고비 정도로 그치지 않습니다. 이전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형태들이 많아졌습니다.


아래 영상은 돌고래유괴담이라는 영상 제작 회사의 채용마케팅입니다. 저렇게까지 한다고? 하지만 창의적인 마케팅은 현재 조회수가 20만건이 됩니다.


�참고자료 보러가기(출처-돌고래유괴단 유튜브)

[영화리뷰/결말포함] 지금 넷플릭스 전세계 89개국 1위 찍고 너무 재밌다고 난리난 핵꿀잼 신작은 아닙니다


이와 같이 예전에는 없었지만 최근 많이 늘고 활용 되는 것들을 보면, 첫 번째, 기업 유튜브 운영, 기업 블로그, 기업 브런치 등 자체 채널을 통한 회사 V-log, 현직자 이야기, 회사 소개 등이 있습니다. 두 번째, 채용 채널의 유튜브, 커리어 채널, 리뷰 사이트 등 채용 관련 컨텐츠 속에서 현직자의 인터뷰, 직무 관련 강연 등이 있습니다. 세 번째, 팝업, 콜라보의 형태를 통해 회사를 알리는 목적도 많아졌습니다.


�참고자료 보러가기(출처-워크맨 유튜브)

[ENG] 사내 병원까지 있는 역대급 복지를 갖춘 회사는? | 대기업 | 취준 | 취업 | 신입 | 스펙 | 네이버 | 장성규 | 기업탐방 ep.3


생소할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기업에서 단순 광고가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채용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신입사원을 위한 웰컴 키트


예전에 한 예능에서 웰컴 드링크라며 손님에게 건네는 첫 음료를 표현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와 비슷하게 신입 사원이 오면 환영의 의미로 주는 선물을 웰컴 키트라고 합니다.


환영의 의미의 웰컴 키트는 회사 마다 다르며, 첫 선물인 만큼 기업을 보여줄 수 있는 한 측면으로 단순히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것을 넘어서서 회사의 문화, 가치, 경영 철학 등을 담기까지 꽤 많은 신경을 씁니다.


한 인사당당자 커뮤니티에서 웰컴 키트 기획을 하는데 자문을 구하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꽤 많은 인사담당자들이 현 회사에서 시행하고 있었고, 기획 시 참고할 사항들을 공유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공유된 내용 속에 웰컴 키트의 목적이 중요함을 표현하였습니다.


�참고자료 보러가기(출처-환경비즈니스)


신입사원의 다양한 온보딩


어렵게 채용한 신입사원인데 나가는 건 더욱 쉬워졌습니다. 이러한 조기 퇴사자를 막기 위한 기업들의 다양한 노력이 보입니다.


입사 100일 된 신입사원 ‘백일잔치’가 있으며, 대표가 직접 회사를 소개하는 시간, 신입사원과 함께하는 ‘웰컴토크’, 기존 직원이 참여하는 ‘버디 제도’ 등 다양한 온보딩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조기 퇴사에 따라 채용 마케팅부터 채용 전반, 채용 후 적응까지 그에 따른 비용이 평균 1인당 3~4천만원 들기 때문입니다. 작은 규모의 회사라는 그 타격감은 비용을 떠나 더 크게 작용하기도 합니다.


�참고자료 보러가기(출처-국민일보)

�참고자료 보러가기(출처-매일경제)

�참고자료 보러가기(출처-스포츠조선)


프로젝트를 통한 채용 마케팅


로컬에서는 채용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컨텐츠가 부족합니다. 아무래도 전국 대상이 아닌 경우도 있고, 대기업만큼 하지 않아도 되니 어떻게 타겟을 맞춰야 할까? 로컬 지역의 인재를 선호하는데 그렇게 타겟을 잡아서 무엇을 어필하면 좋을까? 등 고민이 많으실 것입니다.


일전에도 말씀드린 (주)HNM에서 기업과 청년을 프로젝트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프로젝트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기업 이미지, 인력풀, 시장조사, 마케팅, 아이디어 등을 설정하여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은 청년들에게 기업의 직무를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현재 로컬의 몇몇 기업은 저희와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쯤 되면 결과들을 공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이야기한 “우리 회사 좋은데 왜 지원을 안하죠?” 라고 묻던 부장님처럼, 회사의 좋은 점을 (주)HNM와 적극적으로 어필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위 글은 오달레터로 배포되는 글의 일부를 발췌하였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풀 버전 확인 가능합니다.

https://warp-buffet-b45.notion.site/2024-05-2541c76c50374caf8944b5145351d8a4?pv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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