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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모으기 Day 3.

질서 있는 삶을 추구한다.

by 쾌락칸트

질서 있는 삶을 살기로 했다. 질서라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자연의 섭리이다. 내가 혼돈에서 탈출하기로 마음을 먹고, 바로 시작한 것은 미라클 모닝이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기. 양질의 독서를 하고, 해야 되는 일을 한다. 그리고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운동을 하고 일찍 잠드는 것. 이것은 마치 자연의 섭리대로 사는 것과 같다. 해가 떴을 때 활동을 하고, 해가 질 때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 이게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수많은 유혹의 요소가 이런 삶을 허용하지 않는다. 추구하는 바를 실행에 옮기는 데 방해 요소가 너무 많다. 그것들은 굉장히 수많은 레이어로 겹겹이 쌓여 있어서 그것을 단순하게 규정지을 수도 없다. 그래서 일단 직관적으로 방해가 되는 요소를 인식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다음은 그것들을 하나씩 제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밤에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들여다보는 행위를 방해로 인식한다. 그래서 그냥 아예 폰을 치우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제거의 행위를 실행한다. 효과가 있다. 물론 실패하는 날도 있다. 그렇다고 포기하면 안 된다. 또 시도하는 것이다. 당연히 한꺼번에 다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 마디로 지속적으로 싸워나가는 길고 긴 전쟁에 돌입했다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반복'이다. 이게 진짜 중요하다. 반복으로 우리는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다. 방해 요소를 반복적으로 제거해 나가다 보면 결국 어느 순간 내 주위는 내가 추구하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다. 그 반복이라는 친구는 질서와 붙으면 굉장한 시너지를 낸다. 이것이 결국 복리 개념인 것이다. 질서 위에 원하는 실천들을 반복하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나아갈 때 결국 내가 원하는 것을 얻는다. 내가 그동안 '성취'라고 부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성과들은 지나고 생각해 보니 '질서'와 '반복' 그리고 '지속'이라는 이 3가지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이 멋진 시너지를 위한 첫 단계는 '질서'라고 생각한다. 질서라는 구조를 만들어야 반복이라는 움직임을 만들고 지속이라는 흐름을 만들어 나아갈 수 있다. 그 구조를 세우는 것이 그래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탄탄할 수는 없다. 일단 구조를 만들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속 수정하면서 견고하게 다지는 것이 핵심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같은 큰 구조를 만들고, 거기에 세부적인 양질의 콘텐츠를 넣어가면서 나에게 적합한 구조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이렇게 질서 있는 삶은 멋진 요리처럼 구현된다고 생각한다.


새벽 5시 독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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