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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ge Erica Sep 02. 2019

자기 주도 학습관에서는 체크하지 않는 3단계  공부법

이러다가 공부의 달인 되겠네?


우리가 공부를 하면서 꼭 결과가 좋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대로 공부를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됩니다. 오늘은 좋은 결과를 얻는 공부법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보기만 하면 남의 것 실천하면 내 것                    

에리카 샘이 학원에서 학생들과 공부하는 방식은 이미 공부법에 관련된 많은 책들에서 소개된 방법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방법을 아무리 잘 알고 있다고 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내 것이 되지 않겠지요. 이번 기회에 내 것 되는 공부를 해보세요. 이 방법에 습관이 들면 공부가 쉬워집니다.

자, 그럼 뼈대 세우기 식 공부 대해 단계별 포인트를 알아봅시다.   

                              



1단계 공부      


point : 제목으로 흐름과 맥락 파악하기     

                     

학생들이 공부할 때 제일 먼저 찾는 것이 문제집 또는 재미난 매체입니다. 하지만 공부의 기본은 교과서라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것을 활용하더라도 공부의 처음과 끝에서는 교과서 읽 추천합니다.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읽으라고 하면 한번 쓱 훑어보고 다 읽었다고 하는 학생들이 있는데요. 이것은 교과서에 농축되어 있는 정보들을 어떤 포인트로 읽어야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공부의 단계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미리 살펴보는 예습 단계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익히는 복습 단계가 있습니다. 이때 우리의 목적에 따라 공부 포인트가 달라져야 합니다. 


예습 단계에서는 목차와 학습목표를 흐름 파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울 대단원의 제목은 무엇인지 중단원은 몇 개가 있는지 중단원 제목은 무엇인지를 살피며 어떤 흐름으로 되어있는지 제목 위주로 맥락 파악을 하며 크게 공부합니다. 또한 학습목표를 보면서 이 단원에서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학습의 목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학습목표에 맞추어 시험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그것에 포인트를 맞추면 핵심을 꿰뚫는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때 모르는 용어에 대해서는 사전 찾기를 하며 사전적 의미를 알아두면 내용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습 단계에서 제목 위주로 크게 흐름과 맥락을 파악하는 공부를 했다면 이제 세부내용을 자세히 정리하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복습 단계 공부인데요. 복습 단계에서는 제목에 답할 수 있도록 텍스트를 이미지로 정리하거나 구조화시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간략하게 정리합니다. 예를 들어 소단원 제목이 역사의 의미라면 해당 내용을 읽고 역사의 의미를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을 위와 같은 방식으로 간단하게 정리해두면 됩니다. 

                              

2 단계 공부

  

point : 분석과 피드백으로 나의 상태 파악하기

                        

1 단계 공부법에서 제시한 대로 예습과 복습 단계에서 교과서를 읽고 공부가 다 되었다고 생각되면 바로 문제를 풀어봅니다. 이때 문제를 푸는 목적은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을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헷갈리거나 모르는 것은 표시해놓고 빠르게 패스해서 과감하게 틀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문제를 풀고 나면 채점을 하고 틀린 문제를 분석합니다.  분석은 4단계로 이루어지는데, 첫째는 무엇을 묻는 문제인지 분석(문제 핵심 파악)하고, 둘째는 선택지가 왜 답이고 답이 아닌지를 분석(선다분석)합니다. 셋째는 내가 틀린 이유 분석(나의 상태 분석)하고, 넷째는 본인이 잘 모르고 있는 개념이나 헷갈리는 개념들을 정리(개념 정리 및 문제 해결)합니다. 이것은 절대로 새로운 내용이 아닙니다. 이미 상위 1% 학생들이 하고 있는 공부법이라고 공식처럼 알려져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절대로 알 수 없습니다. 만약 이런 방식의 자기 주도 학습을 하고 있지 않아 잘 모르겠다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르기를 권합니다.


이제 분석하는 것을 마쳤다면 자신이 분석한 내용을 누군가에게 설명해보면서 자신의 문제점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피드백 시간을 갖습니다. 시간은 자아성찰시간입니다. 자신이 어떤 개념을 모르고 있는지 자신에게 어떤 잘못된 습관이 있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지 자신의 문제를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를 인식해야 해결방법이 생깁니다. 본인은 정작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지도 못하는데 부모나 교사가 넌 이게 잘못돼서 그렇다 저게 잘못되었다를 백날 외쳐봐야 잔소리일 뿐이고 사이만 나빠집니다. 그럴 때는 거울을 보여주면서 스스로 자기 얼굴에 뭐가 묻었는지  파악하고 직접 떼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렇듯 피드백 과정에서는  학생 직접 자신 스스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피드백 과정에서 절대로 비난하거나 판단하는 언행은 삼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잘못된 점을 마주하며 고백해야 하는 시간인데 누군가가 자신의 자존심을 손상시킨다면 학생은 더 이상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을 두려워하여 회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회피하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집니다. 제가 학생들을 가르칠 때 제일 중요하게 여심혈을 기울이는 단계이기도 하고 제일 조심스러워하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제대로 된 피드백 과정을 포함하는 공부와 그렇지 않은 공부는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3단계 공부법    


point : 개념 정리 및 교과서  단권화 만들기  

                       

마지막 세 번째 단계는 공부의 꽃입니다. 이것을 하기 위해 앞의 1, 2단계를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피드백 과정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파악했다면 이제 그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개념에 대해 모르고 있다면 개념 정리를 하며 알아가면 되고  신에게 잘못된 습관이 있어서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면 방법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면 됩니다.

자신이 모르고 있는 개념을 정리할 때 다른 자료가 필요하다면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관련 도서를 읽어보거나 인터넷 강의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질문들을 잘 정리하여 선생님들께 질문하여 해결하는 것도 좋은 해결 방법이 됩니다. 요즘은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자료들도 많고 체들도 다양하기 때문에 알고자 하면 얼마든지 알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의 핵심은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정보를 한 곳에 모으는 것  가능하면 교과서 한 권에 모든 정보를 모으는 것이 좋습니다. 낱말의 뜻을 모른다면 사전에서 뜻을 찾아 사전적 의미를 적놓습니다. 또한 교과서에 나와있는 내용 이외에 추가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을 교과서 한 권에 다 같이 정리해놓으면 교과서 하나로 모든 것을 끝낼 수 있습니다.


자기 주도 학습을 한다는 것


공부를 한다는 것은 아는 것이 많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나 공부 다했어."라고 말할 때에는 "나 이제 이것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아."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학생들이 공부를 다 했다고 해서 문제를 풀려보면 오답이 속출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내가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아는지  파악하지 않고 그냥 책을 읽거나 인강들은 것을 공부했다고 착각했기 때문입니다.  자기 주도 학습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분석을 통해 자신의 현재를 파악하여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기 위해 3단계 공부법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에리카 샘은 학생들이 앎에 기쁨을 누리며 공부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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