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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ood Influence Mar 02. 2020

이지(理智)에 치우치면 모가 나기 쉽상입니다.

이지(理智)에 치우치면 모가 나기 쉽상입니다.

정서(情緖)를 함께 하여 모난 곳을 다듬어야 사람이 비로소 사랑이 되는 법입니다.


사람이 사랑이 되고 모가 둥글어질 때 이지는 머리에서 가슴으로, 또 발로 굴러갈 수 있습니다. 

모난 것은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없습니다.


자연은 곡선을 선사했으나 사람은 배움으로 직선을 만듭니다.

배울수록 경직되는 이유입니다.


단단해지고 직선을 이룬다는 것은 삶과는 다른 방향입니다.

배움은 곧 삶이고, 삶은 곧 배움의 다른 말인데도 말이죠.


자연스럽게 굴러다닐 수 있을 때 세상의 이지가 더해져 커집니다.

정서는 배우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미덕이라는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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