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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세라 Feb 08. 2021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매일 글을 써라

그저 반복하라 그러면 된다

책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 이런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플로리다 대학교의 제리 율스만 교수는 영화 사진 수업 첫날, 학생들을 두 집단으로 나눈다. 그러고 나서 율스만 교수는 한쪽 집단의 학생에게는 오직 과제의 ‘양’만으로 평가를 하겠다고 하고, 다른 한쪽 집단에게는 과제의 ‘질’로 평가를 하겠다고 한다.

다시 말해 한쪽 그룹은 90장을 낸 사람보다 100장을 낸 사람이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고 다른 그룹은 한 장의 작품을 내더라도 질적 완성도가 높은 사진을 제출하면 높은 점수를 받는 식이다.

과연 이 두 그룹의 사진 실력은 학기 말에 어떻게 변해있었을까.


놀랍게도 수준 높은 사진은 ‘질’이 아니라 ‘양’으로 평가한 집단에서 나왔다. 학생들은 수없이 사진을 찍으면서 다양한 구도와 조명 등을 실험할 수 있었고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고 실수를 하면서 배워갔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기술을 늘려갔던 것이다. 반대로 ‘질’로 평가받던 집단은 사진의 완성도에만 매달려 많은 시도하지 못했고 실력을 늘릴 기회를 상대적으로 덜 가지게 됐다.



그저 반복하라. 그러면 된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중


글쓰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쓴다, 그리고 매일 쓴다. 이것이 글을 잘 쓰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 무슨 글을 쓸지 생각만 하다가 아예 시작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완벽하고 좋은 글을 쓰기 위해 계획만 하고 자료만 모으다 끝나는 경우도 많다. 결국 그렇게 쓰는 행위가 점점 밀리면서 영영 글을 쓸 기회가 멀어져 버린다.


일단 한 문장을 써보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다음 문장이 붙고 또 그다음 문장이 붙어 문단이 된다. 글의 내용이나 논리는 아직 생각하지 말자. 그건 아직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위에 사례를 든 내용에서도 두 그룹 중 실력이 는 건 양으로 승부를 건 집단이었다. 일단 써보는 것이다. 아무리 졸작이라도 쓰고 또 쓰면 점점 실력이 붙고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여러 번의 시도와 실수를 통해 배운다’는 불변의 진리는 글쓰기에서도 통한다.


그저 반복하고 반복하는 것, 쓰고 또 쓰는 것.

‘매일의 글쓰기’가 글을 잘 쓰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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