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대 궁궐 중 하나 : 경운궁( 덕수궁)
소재지: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덕수궁
주변 지하철: 서대문역 (5)
궁궐 전각 관람요금 : 만 25세 이상 - 만 64세 이상: 1,000원
관람 시간 : 09:00-20: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덕수궁은 중구에 있는 조선 시대 고종의 거처로 이용된 궁궐이다.
경운궁( 덕수궁) 탐방 순서
* 대한문 - 금천교 - 중화문 -석어당 - 덕홍전 - 함녕전 - 정관헌 - 즉조당 - 준명당 - 석조전 동관 - 덕수궁 미술관 - 분수대 - 광명문
경운궁의 유래를 보자면
임진왜란 때 모든 궁궐이 불타 없어졌기에 그래서 의주로 피신을 갔다. 1년 반 만에 되돌아온 선조 임금이 머물 곳이 없자, 이곳 경운궁에 있는 큰집을 임시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는 이곳을 정릉동 행궁이라는 이름으로 불렀었다. 그러다 창덕궁을 새로 짓고 이사 가면서 정릉동 행궁을 경운궁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부르면서 왕은 살지 않는 궁이 되었다.
정릉동 행궁 때 임금님이 머물렀던 건물들만 남기고 임시로 사용한 큰 집들은 돌려주어서 경운궁은 더 볼품이 없는 궁이 되었는데 그러다가 조선 후기 고종 때 우리나라가 약한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다른 나라에 보여주기 위해 경운궁을 크게 다시 만들어서 사용하다가, 고종이 일본에 의해 황제 자리에서 쫓겨나면서 덕수궁이라고 불리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여러 안내지에는 아직도 덕수궁이라고 쓰여 있는데 일본에 의해 불리어진 덕수궁이라는 이름보다는 원래 이름인 경운궁으로 부르는 게 사실상은 맞다.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덕수궁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경운궁으로 고치는 것이 어려워 지금까지도 덕수궁이라고 불리어지고 있지만 경운궁이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
다시 한번, 정리하면 처음에는 임시로 쓰기 위해 행궁이라 불렸는데 이곳이 정릉이라 동네 이름을 사용해서 정릉 행궁(정릉동 행궁)이라 했고, 광해군이 창덕궁으로 가시면서 경운궁으로 바뀌었다가, 고종황제께서 황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고종께서 머무는 궁으로 덕수궁이라고 바뀌어 궁의 이름이 세 번이나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경운궁이란 이름은 광해군 3년부터 고종이 순종에게 강제로 황제 자리를 물려줄 때까지 297년 동안 사용되었던 이름이다.
중화전은 경운궁의 정전이다. 경복궁의 정전은-(근정전) 창덕궁은-(인정전) 창경궁은-(명정전)
정전은 외국 사신들을 접대하던 곳, 왕의 즉위식 등 중요한 행사를 하였던 곳이다.
본래 중화전은 지붕이 2층 구조인 중층이었으나 대화재 이후 다시 지으면서 단층이 되었다.
참고로 단층인 곳은 창경궁과 경운궁뿐이다.
보시면 단층으로 되어있습니다. 앞쪽에는 품계석이 있고요!
겨울의 중화전 정전의 모습입니다.
이쪽은 석어당 부근으로 덕홍전과 함녕 전이 있는 곳입니다.
즉조당과 준명당에 해당이 되며, 바로 옆에 있는 하얀 건물이 석조전 동관에 해당합니다. (아주 왼쪽 끝 위) 사진에 해당하는 그림이 약간 위치가 헷갈리니 실제 경운궁 내부에서 표지판을 잘 보고서 위치를 확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의 문을 통과하게 되면 덕홍전과 함녕전으로 가는 통로에 해당합니다. 문을 통과하여 위쪽으로 올라가서 정관헌을 보았습니다.
위쪽에 있는 식탁이 있는 장소는 정관헌입니다. 이곳에서는 고종황제께서 차를 즐기시고 음악을 들으셨던 곳입니다.
관람을 마친 후 쭉 내려오는 길
이곳은 석조전에 해당이 됩니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내부 관람이 불가해요 ㅠㅠ 가실 분들은 예약을 꼭 해주세요.
석조전 동관
고종황제 당시 영국인 브라운에 의해 세워진 서양식 건물로, 고종이 사용하기 위해 지은 침전 겸 편전이다. 그러나 고종이 돌아가고 나서 경운궁이 축소 파괴되면서 석조전은 일본 회화 미술관이 되었습니다.
1층 : 시종이 지내는 방과 부속시설
2층 : 대접견실과 대기실
3층 : 황제 가족의 공간
중화전이 우리 민족의 세력 과시용 건축이라면 석조전은 외국의 세력 과시용 건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수궁 미술관에 해당하는 석조전 서관은 동관에 일본 미술품 전시관이 되어 서관을 이왕직 미술관으로 사용되었고, 이후 다양하게 쓰였는데 해방 직 후 우리나라의 운명을 놓고 미국과 소련이 흥정을 벌일 때는 그 접점인 미소공동위원회가 이곳에서 열리기도 하였습니다. 그 뒤에는 국제연합 한국 위원단이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지금은 덕수궁 미술관으로 사용됩니다.
덕수궁 전체 건물 사진을 찍지 못해서 설명이 부족하지만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역사를 꼭 기억하면서 관람을 하시면 궁궐에 들어서는 느낌이 다르다는 점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