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러너에서 5km 까지
5월 6일에 마라톤을 신청했다. 10km를 신청했다.
3월 둘째주부터 러닝크루에 들어가서 마라톤을 하고 있다. 현재 내 페이스는 8분대가 좋은데, 사람들과 함께 뛸때는 1km에 7:30초로 훈련하고 있다.
마지막 벙개때는 1km에 6:30~7:00으로 뛰었었고, 그 페이스가 엄청 익숙하지는 않지만 나름 적응을 하고 있다. 인간은 역시 적응의 동물인가?
한 달 정도가 지난 러닝을 통해서 실제 경험 + 그리고 유튜브 지식을 종합해서 기록하고자 한다.
역시나 지식은 소멸되기 때문에 기록으로 남기는게 나에게 가장 좋아서 이렇게 시작을 한다.
*신발끈 묶는법 - 스트레칭 - 조깅 ( 호흡, 팔치기, 착지) - 보강운동 - 질주 (스피드) - 마무리
1) 신발끈을 묶는 것부터 잘해야 한다. 아래쪽은 단단하게 묶어주면서 위로 올수록 느슨하게 묶어준다.
항상 발 뒤에 까지 붙이고, 조여서 텐션을 만들도록 유지한다. 발끝을 운동화에 붙이고 앞쪽이 5mm 정도가 들어가는 경우가 중요하다.
2) 스트레칭에서는 고관절, 관절 마디마디를 잘 풀어준다. 사실 러닝할때 내가 자세가 무너지는 경우를 보면 코어에 힘이 빠졌을 때가 대부분이다.
이걸 근력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항상 배에 힘을 주고 단단하게 한 상태에서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러닝선수들이 아침에 10km운동 훈련을 하고서 프랭크 운동을 9분동안 하는 모습을 보고서, 결국 코어 힘이 생명이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건 내가 클래식 필라테스를 배웠을 때랑도 이론이 비슷한데, 배에 힘을 주고 속근육을 사용할 수록 자세와 몸매가 예뻐진다고 이야기를 했다. 결국 몸은 서있으려면 몸의 근육 어디든 사용하게 되는데, 배에 힘을 주고 있으면 복근에 있는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코어가 단단할 수록 좋다.
3) 조깅 - 달리기의 원리는 추진력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추진력은 점핑에서 나온다. 상체는 세우지 않고 앞으로 살짝 고개를 숙이고 팔은 뒤로만 쳐주면 된다.
자연스럽게 어깨를 움직이도록 하하고 뒤로 톡톡 찬다는 느낌으로 하며 피치의 리듬과 같게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근력이 항상 중요하지만, 근력은 물을 먹어야 가능하기에 수분섭취가 참 중요하다.
4) 보강운동 - 보강운동에는 중심을 잡는 연습을 대부분 했던 것 같다. 런지처럼 중심을 잡고 근육을 쓸 수있도록 하는 운동 위주로 배웠다.
그리고 달리기의 경우도 20분, 30분 뛰고 50분 뛰었으면 다음 번에는 40분 30분 이런 식으로 줄이면서 힘을 빼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5) 질주 - 나는 오히려 막판에 더 스퍼트를 내지 못했는데 마지막 달리기에서는 젖먹던 힘까지를 내뿜는게 중요하다고 해서, 100m질주를 많이 시킨다.
한 달 동안 서울의 이곳 저곳을 참 많이 가봤다. 남산은 특히나 업힐이 많아서 4~6번 왔다갔다 하면서 마라톤 훈련을 하는 곳이라고 했다.
러닝크루에 가입을 하니 세상에 뛰는 사람밖에 안보인다. 운동복 운동화 밖에 안보인다. 러닝대회만 보이기 시작한다.
이번을 시작으로 러닝에 관심을 갖고, 런트립도 내년에는 가볼 생각이다.
첫번째 러닝 참여 ㅋㅋㅋㅋㅋㅋ
남산 런트립은 1km 7:30초로 뛰었고, 4km를 총 달렸다. 이제 5km까지는 좀 괜찮아 졌다 왔다갔다 한다
10km로 잘 한번 늘려보자. 그래도 작년에 비해서는 분명 나아졌다. ㅎㅎ
겨울 러닝이 나름 끝이 나서 이제 진짜 반팔입고 달릴 일만 남았다.
그리고 4월 첫주에 다녀온 응봉산 번개 러닝 장소 정말 좋다! 러닝코스가 좋아서 친구들 데리고 러닝 한 번 가보고 싶다!
러닝 에피소드는 한 달에 한 번씩 생각이 정리되면 기록해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