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과삶 Nov 25. 2023

어둠을 밝히려 애쓰는 길 잃은 별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14기 후기

이것저것 다 끌어와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데 결과가 시큰둥해서 실망한 적이 있을 겁니다.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에 새로움을 추가하려고 챗GPT까지 끌어오고 개강일도 일주일 연기했는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고 문의만 있고 실제 등록하는 분이 별로 없었습니다. 폐강도 생각했는데요. 7월부터 등록하고 2달 가까이 기다린 문우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서 그냥 오픈했습니다. 인원이 적으면 적은 대로 하는 거죠. 늘 많을 순 없으니까요.


But are we all lost starts, trying to light up the dark? 우리는 어둠을 밝히려 애쓰는 길 잃은 별인가요?

- 애덤 리바인(Adam Levine)의 Lost stars 중에서 (비긴 어게인 OST) 


기적적으로 오픈 후 몇 분 문의가 있더니 결국 한 분 더 오셔서 총 세 분과 어려운 과정을 즐겼습니다. 이래저래 노력하지만 뜻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는 길을 잃었지만 적어도 어둠을 밝히는 별이었습니다. 길잃은 우리는 토요일 저녁 9시 함께 모여 삐뚤빼뚤 나를 찾아나섰죠. 반짝반짝 빛나는 14기 문우의 후기를 살펴볼까요?


운명처럼 만난 자유를 꿈꾸는 러키승

매번 하이텐션으로 글쓰기를 이끌어 주신 일과삶 작가님, 차분하지만 배움과 성장의 열정이 넘치시는 이민지님, 모임이 쳐지지 않게 질문과 수다(?)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신 엘리훗 님(가끔 인생 조언도 감사드려요) 모두 감사합니다. 모두 진실하게 자신을 찾아보고 진지하게 수업에 참여하시는 모습 보면서 많이 배웠네요.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함께 모임을 할 수 있는 건 정말 행운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꾸준히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타인을 위한 가치 있는 삶을 전할 이민지

그저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참여한 것인데 글쓰기 스킬뿐만 아니라 저를 바로 볼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저의 잠재력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도 알게 되었고, 앞으로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도 방향을 잡을 수 있었지요앞으로의 삶에 대해 방향을 잡게 되니 글쓰기를 지속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현재는 내글빛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보면서 저의 글이 저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과거의 자신과 대면하고 긍정적인 변화로 나아갈 엘리훗

내게 '나찾글'은 자신을 돌아볼 계기를 갖고 지금까지 발견 못 한 깊은 곳에 나와 대면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생각보다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었고 또한 지난날의 내가 얼마나 힘든 상태였는지 진단할 수 있었다. 또한 시간이 흘러 어떻게 달라져 왔는지, 그 변화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 변화는 긍정적으로 순환하는 파동임을 깨달았다. 상승과 하강에 울고 웃고 하지 않을 만큼 나의 내면도 많이 회복됐음을 알게 됐다.

매거진도 완성했어요.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14기 매거진

내년부터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수업은 상반기와 하반기 각 1회만 진행하오니 일정에 참고하세요.

15기 모집 ~2024/1/12 신청, 수업 1/13~3/23 (2/10 휴강) 

16기 모집 ~2024/6/7 신청, 수업 6/8~8/10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수업안내

매일 독서 습관 쌓기 /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 내 글에서 빛이 나요 / 주간성찰 구독 글코칭 /  전체 보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