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의 시간
회사일을 하며 태교를 한다고
위안을 삼고는 했지만,
병원에서 만나는 엄마들이나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마치 태교를 공부하듯이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해서
집에 와서 쉴 수만은 없었다.
간간이 했던 태교로는
동화책 읽어주기와
컬러링 작업하기가 있었는데,
다 커서 공감하기 힘들었던 동화책과
힐링이 되는건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알 수 없는 컬러링 북 색칠하기 작업은
정말 태교에 도움이 되는걸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어느 순간부터 태교를 회사에서 일하듯이
집에 와서 하고 있었고,
태교를 안하고 자는 날에는
자책을 해서 오히려 내 자신을
더 힘들게 하고는 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가장 좋은 태교는
마음을 편하게 갖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에서 산책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보고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