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비디오 초반에는 답답한 마스크를 쓰고 자신의 일터와 삶터를 지키고 있는 이들이 보인다. 아이, 어른, 학생, 여자, 남자, 다양한 직업군, 다양한 인종.
팬데믹 시대를 묵묵히 견디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다.
그런 우리에게 BTS 일곱 멤버_진, RM,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말을 건넨다. 이 상황을 잘 넘겨보자고, 괜찮아질 거라고. 힘을 내보자고. 미소와 노래와 춤으로 응원하고 희망을 전한다.
“할 수 있는 것을 즐겁게 해 봅시다!”
“마음을 열고 춤을 춰볼까요? 이렇게 이렇게!”
일곱 청년들이 힘껏 전하는 메시지를 보며, 무표정하고 시무룩했던 이들이 마스크를 걷어내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뭉클해진다. 마지막에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이 등장한 장면까지, 모두 다 좋다.
* 노래와 뮤직비디오의 특징
1. 랩이 없다..?? 평소에 랩을 하던 RM, 슈가, 제이홉까지 모두 노래를 한다. 랩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노래도 잘하는구나.
2. 멤버 모두 웃는다. 평소 화가 난 듯한(?) 시크한 표정이 매력이던 슈가도 활짝 웃는다(그러니까 이번 노래에서 슈가는 “부드럽게” “웃으면서” “노래를” 한다. 이 모습도 멋지다. 수술받은 어깨가 잘 회복되기를.)
3. 수화가 등장한다. 춤 동작을 보다가 엇! 하고 놀랐다. 한 사람이라도 더 배려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려는 노력이 참 좋다. 선한 영향력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한다는 BTS 답다.
4. “행복은 전염된다”는 이론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수업을 하다 보면 “BTS 노래를 들으며 힘든 시기에 위로를 받고 힘을 냈다”라고 하는 학생들이 꽤 있다. 이번에 더 늘어날 듯하다.
5. 팬데믹 상황, 7명의 멤버들에게도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먼저 웃어주어 고맙다.
미국 심리학회에서는 불안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기 자신을 친절하게 대해줄 것, 조건과 상황에 관계없이 마음대로,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해 볼 것 등을 권한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은 그대로 두고 내 삶에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을 확보하고 누려보라는 조언이다. BTS도 같은 메시지를 전해준다.
우리 모두 힘들고 불안한 시기.
다른 이의 허락을 기다릴 필요는 없다.
우리 자신에게 즐거움과 도전의 기회를 허락하며 잘 이겨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
There's always something that's standing in the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