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부리저어새는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새입니다. 주로 습지를 터전으로 살아가며, 길고 넓적한 부리로 물을 저어가며 물고기, 개구리, 올챙이, 곤충, 조개류 등을 사냥해서 먹습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암수가 비슷하게 생겼는데, 암컷은 수컷에 비해 몸이 작은 편이지만 육안으로 봐서는 구분이 잘 되지 않습니다. 여름이 되면 머리 뒤쪽에 황금색의 장식깃이 나타나는데 겨울에는 장식깃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암컷은 뒤 목의 장식깃이 없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짝짓기 철이 되면 20~50여 마리의 집단을 이루어 살아가지만 그 외의 시기에는 주로 홀로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