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혼인율은 사기다
30대가 되면서 친구들이 하나 둘씩이 아니 몇십씩 무더기로 결혼을 하고 애을 낳기 시작합니다.
뉴스와 기사에서 나오는 혼인 출산율 저하 현상은 통계청 직원의 실수이던가 대사기극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빼고 다들 잘 살고 있습니다.
대학교 친구 결혼이 여수에서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경기도에 살고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로 식장을 찍어보니 319km 3시간 30분이 나오네요. 물론 안 막히는 시간대 기준입니다.
저는 안 가려고 합니다.
저 나쁜 놈인가요.
식장 거리가 100km 이상이면 까방권(까임 방지권)을 주는 건 어떻습니까.
와준 친구에게는 고마워하고,
안온 친구는 뭐 그럴 수 있지 하고 넘어가는 문화 어떻나요
거리가 멀어서 안 간 건, 마음이 먼 것이 아니라고
결혼식 불참하고 자주 보는 친구가
결혼식 참석하고 한 번도 안 보는 비즈니스 친구보다 낫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