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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깰바자 Aug 31. 2017

난다

이젠 날게 해 주어야겠습니다


자신에게 미안한 적이 있습니다.


칭찬에 너무 인색했고

몸이 편한 대로만 움직였으며

맘을 다독이지도 못했습니다.


미루다 몸이 망가지도록 무리를 했고

생각 없는 언행으로 무시당하게 했으며

공허한 가슴을 채워주지 않았습니다.


식견을 넓힐 기회를 만들지 않았고

인격을 높일 자질도 갖추지 않았으며

항상 제자리만 맴돌게 했습니다.


사과의 뜻으로


 이젠 날게 해 주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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