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찡코치 Nov 14. 2019

편식하지 않는 근육 운동

상체운동 하체운동이 아니야!






자! 근육을 쥐어짜세요! 한번만 더 쫙 쥐어짜볼께요!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해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할만한 내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사실 요즘에도 심심치않게 듣습니다. 우리 몸에 있는 근육은 운동시 보통 근수축이라는 과정을 겪게됩니다. 근수축은 말그대로 근육이 수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근육이 수축하는 형태는대략 단축성, 신장성, 등척성 이렇게 3가지 형태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웨이트 트레이닝 시 단축성과 신장성 두가지 형태를 제일 많이 쓰게 됩니다. 단축성 근수축은 근육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하는 형태의 근수축이며 반대로 신장성 근수축은 근육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수축하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등척성 근수축은 근육의 길이가 변하지 않으면서 근육이 수축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모두 동일한 근육이 이 세가지 형태로 수축을 할 수 있는데 만약 편중된 수축을 하게 된다면 그 근육은 기능을 잃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만약 우리가 상완이두근을 운동할 때 신장성수축 형태를 무시하고 단축성수축의 형태로만 운동을 집중해서 하게 된다면 상완이두근의 근육 길이가 짧아지게 되고 뻣뻣해지게 됩니다. 근육은 항상 탄력이 좋은 상태를 유지해야되는데 근육이 뻣뻣해지게 된다면  탄력을 요구하는 동작에서 그 해당근육은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오래된 고무줄이 탄성력을 잃었을 때 잘 끊어지는 것처럼) 이것이 바로 근육이 편중된 수축 형태의 운동만을 해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












크런치(좌), 레그레이즈(우)

  보통 단축성 근수축 형태로 운동하는 부위는 바로 복근입니다. 복근운동 중 제일 대표적인 운동이 크런치나 레그레이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두 운동은 보통 복근의 단축성 근수축 형태의 운동입니다. 만약 당신이 쪼그려서 7시간은 자고 또 9시간을 컴퓨터에 앉아서 근무를 하고 집에와서 축처진 뱃살을 보고 복근 운동을 크런치를 하게 된다면 당신의 복근은 오래된 고무줄처럼 뻣뻣해지지 않을까요? 그럼 당신이 아무리 바른 자세를 하려고 한다해도 뻣뻣해진 근육은 당신의 바른 자세를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자 그럼 복근운동을 어떻게 풀어가면 좋을까요? 편식하지 않는 복근운동을 만들면 됩니다. 크런치나 레그레이즈가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근육이 단축성 근수축을 잘하려면 신장성 근수축도 잘 되야합니다. 그렇다면 복근의 신장성 근수축을 유도하는 운동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원리만 안다면 여러가지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들을 잘 살펴보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크런치와 레그레이즈와 같이 상체가 하체와 가까워지면서 내는 수축과 반대로 오히려 멀어지는 움직임이란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찡코치의 생각


  저희의 몸은 참 편식을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뭐든 적당히가 어려운데 그 적당히가 잘 되었을 때 우리 몸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편식 운동을 참 자주 하는데요. 항상 이런 글을 쓰면서 반성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체육시간 윗몸일으키기는 복근운동이 맞을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