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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 AI로 Text to UI 디자인을 마스터하기

Galileo AI에 대한 가장 상세한 설명과 소개(사용법, 프롬프트)

by 유훈식 교수 Feb 18. 2025

Text to UI 개념 및 배경

Text to UI란 텍스트 프롬프트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디자이너가 원하는 화면 레이아웃이나 요소를 글로 작성하면, 인공지능이 이를 해석해 즉시 UI 시안으로 변환해주는 방식입니다. 기존에는 디자이너가 스케치나 툴을 사용해 하나하나 화면을 설계하고, 픽셀 단위까지 수작업으로 진행을 해야했기 때문에 작업 진행에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반면 Text to UI 기술을 활용하면 아이디어 단계에서 곧바로 시각적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프로토타이핑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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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자동화 기술은 UI 디자인 프로세스 자체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UI 자동 생성이라 하면 스케치 이미지를 코드로 바꿔주는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2018년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Sketch2Code는 손으로 그린 UI 스케치를 촬영해 HTML로 변환해주는 초기 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제는 더 나아가 생성형 AI가 자연어로 작성된 요구사항을 이해하여 UI를 만들어내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Sketch2Code로 생성한 결과물--Sketch2Code로 생성한 결과물-

Text to UI의 등장은 디자이너의 작업 방식과 역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AI를 통한 자동 생성은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작업을 줄여주므로, 디자이너는 보다 창의적이고 중요한 문제에 시간을 쏟을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스타일 가이드에 맞춰 버튼이나 폼을 일일이 그리는 작업 대신, AI에게 기본 스타일의 컴포넌트를 생성하도록 시키고 디자이너는 UX 전략이나 사용자 흐름 설계에 집중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현재의 Text to UI 디자인의 수준이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이 완성도가 높지 않고 유사한 디자인을 많이 만들어 내는 한계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AI 기반 UI 생성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디자인 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Text to UI를 접목한 프로토타이핑 도구들이 많이 있지만 특히 Galileo AI의 경우 GPT 언어모델을 적용하여 가장 높은 수준의 소통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장에서는 Galileo AI 사례를 중심으로 Text to UI 시대의 변화와 UI 디자인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Galileo AI 소개 및 기술적 배경

Galileo AI는 Text to UI 개념을 현실화한 대표적 AI 기반 UI 디자인 생성 플랫폼입니다. Galileo AI의 목적은 “한 줄의 텍스트로 아름답고 실용적인 UI 시안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소개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Galileo AI는 사용자의 텍스트 설명을 입력으로 받아 해당 요구에 맞는 매우 깔끔한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자동으로 생성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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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사용자가 “여행 예약 앱의 메인 화면을 디자인해줘”라고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관련 분야의 우수한 UI 예제를 학습한 AI 모델이 그에 맞는 레이아웃, 색상, 이미지, 텍스트 등을 조합하여 하나의 화면 시안을 만들어 줍니다. 개발사에 따르면, Galileo AI는 출시 전에 수천 개에 달하는 뛰어난 UI 디자인 사례를 데이터셋으로 삼아 훈련되었고, 이를 통해 사용자의 자연어 요청을 이해하고 컨텍스트를 파악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Midjourney에서 UI를 생성하면 디자인 레이아웃이 깨져서 나오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데, Galileo AI 같은 경우 UI 디자인 사례에 대한 학습을 상당히 많이 했기 때문에 UI 표준 가이드를 준수하는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어 줍니다.

-Text to UI 방식으로 생성한 결과물--Text to UI 방식으로 생성한 결과물-


텍스트 기반 UI 생성(Text-to-UI) 외에도 이미지 참고 기반 UI 생성(Image-to-UI) 기능도 제공하여, 스케치나 레퍼런스 이미지를 입력하면 해당 스타일을 모방한 UI를 만들어내는 등 다양한 입력을 지원합니다. 생성된 디자인 결과물은 Figma로 내보내기하여 편집이 가능합니다. Figma에서 추출된 파일을 열어보면 레이어가 아주 깔끔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수정하기가 매우 용이합니다. 또한 생성 과정에서 제품 카피라이터처럼 더미 텍스트도 자동 삽입해주는 등 실제 작업에 바로 활용하기 쉽도록 설계되었습니다.

-Image to UI 방식으로 생성한 결과물--Image to UI 방식으로 생성한 결과물-

Galileo AI의 기술적 특장점을 살펴보면, 우선 자연어를 이해하여 UI로 변환하는 특화된 모델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오픈AI의 GPT와 유사한 대규모 언어모델 기술을 활용하여 방대한 UI 디자인 데이터를 학습함으로써, 사용자의 모호한 요구사항도 맥락을 파악해 적절한 디자인 출력으로 바꿔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친환경 느낌의 쇼핑 앱 화면”이라고만 해도 관련 키워드에 맞는 색상 팔레트나 아이콘 스타일을 AI가 추론하여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성 결과물이 편집 가능한 형태라는 점도 중요한데, Galileo AI가 만들어낸 UI는 단순한 이미지 한 장이 아니라 레이어와 구성요소가 있는 Figma 파일로 export되어 디자인 작업 파이프라인에 쉽게 연결됩니다. 전통적인 디자인 툴(Figma, Sketch 등)은 강력한 편집 능력을 갖췄지만 초기 아이데이션이나 반복 시안 생성에 시간이 걸렸던 반면, Galileo AI는 짧은 시간 내 다수의 시안을 생성해 줄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Galileo AI를 사용하면 몇 분 내에 다양한 스타일의 UI 시안 수십 개를 자동 생성할 수 있어, 디자이너가 여러 아이디어를 폭넓게 실험해볼 수 있습니다. 완성도 높은 결과물 보다는 초기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데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UI 결과물을 간단하게 Figma 파일 또는 Code로 변환할 수 있음--UI 결과물을 간단하게 Figma 파일 또는 Code로 변환할 수 있음-

물론 Galileo AI에도 한계와 보완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터랙션 설계나 애니메이션 같은 정교한 부분은 아직 사람이 직접 다듬어야 하고, 생성된 결과를 그대로 개발에 넘길 수 있을 정도의 완벽한 코드 생성 능력은 아직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즉, 현재는 정적인 UI 시안 생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디자인 결과물을 개발자에게 인수인계할 때는 추가적인 코드 작업이나 수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한국어 카피라이트의 경우 제대로 생성되지 않는 경우들이 있어 한국어 활용에 있어서는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alileo AI가 보여주고 있는 “Text to UI” 패러다임은 UI 디자인 분야에서 자동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Galileo AI의 프롬프트 입력 가이드

Galileo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프롬프트를 작성하는지”가 핵심입니다. AI에게 명확하고 구체적인 지시를 내릴수록 원하는 결과에 가까운 UI 디자인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반대로 모호하거나 핵심 단어가 빠진 프롬프트는 AI를 혼란에 빠뜨려 엉뚱한 디자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디자이너는 이제 UI 디자인을 위한 프롬프트 작성법을 잘 이해를 해야합니다. 아래의 내용들은 Galileo AI에서 제안하고 있는 프롬프트 가이드를 정리한 것입니다.


Galileo AI의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법  

    구체적으로 원하는 내용을 서술: 프롬프트 작성의 원칙은 구체적인 표현입니다. 추상적인 표현보다는 가능한 한 상세하게 요구사항을 적는 것이 좋습니다. UI의 목적, 포함해야 할 기능 요소, 원하는 레이아웃 구조 등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라톤 런닝 앱을 만들어줘”보다는 “커뮤니티, 파트너 찾기, 트레이닝 조언, 가까운 레이스 경고 찾기 기능이 포함된 마라톤 런닝앱을 만들어줘”처럼 구체적으로 서술하면 AI가 더 정확히 파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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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적 스타일과 분위기 제시: 원하는 색상 팔레트나 스타일 키워드를 정의해줍니다. 예를 들어 “차분한 파스텔 색상”, “미니멀리즘 스타일”, “레트로 느낌 아이콘” 등의 프롬프트를 넣으면 AI가 디자인 톤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폰트나 브랜딩 요소도 언급 가능하다면 함께 포함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CI 색상에 파랑과 흰색 사용”, “산세리프 폰트로 큰 제목 표시”처럼 프롬프트를 작성하면 UI 결과물이 브랜드 가이드에 맞게 생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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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적 요구 포함: UI의 기능이나 동작 요소도 프롬프트에 넣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추천 결과가 드롭다운으로 나타나는 검색창”, “사진 갤러리에서 이미지를 좌우 스와이프할 수 있는 슬라이더”처럼 UX 인터랙션을 설명하면 AI도 해당 요청에 맞게 결과물을 생성합니다. 여기서 실제 동작 구현의 경우 별개로 개발 단계에서 처리해야 하지만, 디자인 결과물에서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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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아웃 구조와 구성요소 명시: 화면에 들어갈 주요 컴포넌트와 배치를 언급해야 합니다. “상단에 헤더와 내비게이션 바, 좌측에 메뉴 패널, 우측에 콘텐츠 카드 그리드 배치”, “하단에는 합계 정보를 보여주는 고정 푸터 포함” 등 원하는 구조를 설명합니다. Galileo AI 가이드에서도 색상, 폰트, 레이아웃, 컴포넌트를 미리 생각하고 상세히 기술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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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사례나 레퍼런스 제시: 특정 앱이나 웹사이트의 느낌을 원한다면 프롬프트에 참고 대상을 넣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어비앤비 같은 탐색 구조” 또는 “스포티파이처럼 어두운 테마”라고 하면 AI가 그 스타일을 가능한 반영합니다. 다만 구체적인 브랜드명을 넣었다고 그 디자인을 복제하는 것은 아니고 분위기만 참조하므로, 방향 제시를 위한 방안으로 프롬프트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 예시

모바일 To-Do 앱 메인 화면: 이 프롬프트는 할 일 앱(home screen)의 구성 요소(헤더, 리스트, 버튼)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스타일(밝은 톤, 심플 아이콘)도 제시한 경우입니다. AI는 이를 토대로 헤더와 리스트를 가진 모바일 화면 시안을 생성하게 됩니다.


“사용자의 할 일 목록을 보여주는 모바일 앱 홈 화면. 상단에는 ‘오늘의 할 일’ 제목과 날짜 표시, 그 아래 체크박스 형태의 할 일 항목 리스트가 카드 형태로 나열. 각 항목 우측에는 완료 체크 버튼과 삭제 아이콘. 하단에 새 할 일 추가 위한 둥근 + 버튼을 고정 배치. 전체적으로 밝은 톤의 색상에 심플한 아이콘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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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웹 대시보드: 이 프롬프트는 웹 관리자용 대시보드의 레이아웃과 콘텐츠(메뉴, KPI 카드, 그래프)를 상세히 기술하고, 스타일 면에서 flat 디자인과 특정 색상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AI는 좌측 네비게이션과 메인 KPI 위젯들로 구성된 현대적인 대시보드 UI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데스크톱 웹용 관리자 대시보드 UI 디자인. 상단에 회사 로고와 사용자 프로필 메뉴가 있는 헤더, 좌측에 세로 메뉴바(대시보드, 상품관리, 주문관리 등 아이콘 포함), 메인 영역에는 오늘의 매출, 신규 주문 수 등의 KPI를 보여주는 카드 4개가 2x2 그리드로 배치. 각 카드에는 아이콘과 수치를 굵게 표시하고, 하단에 월간 추이 그래프를 작은 스파크라인으로 첨부. 전체적으로 모던한 flat 디자인 스타일에, 파랑 계열 포인트 색상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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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앱 랜딩 페이지: 이 프롬프트는 여행 앱의 첫 화면에 필요한 요소(슬로건, 아이콘, CTA 버튼)를 나열하고, 배경 이미지와 색상 등 시각적 요소의 방향도 함께 제시합니다. AI는 이를 받아들여 밝은 색감의 여행 테마 이미지를 배경으로 하고, 지시된 아이콘과 텍스트를 배치한 디자인을 생성할 것입니다.


“모바일 여행 앱의 온보딩 겸 랜딩 화면 디자인. 배경에 여행 관련 이미지나 일러스트(예: 해변 사진) 사용. 화면 중앙에 ‘전 세계를 탐험하세요!’라는 슬로건을 큰 텍스트로 표시. 그 아래에 주요 기능을 소개하는 아이콘 3개(예: 비행기 아이콘 - 항공권 검색, 숙소 아이콘 - 호텔 예약, 지도 아이콘 - 인기 여행지 추천). 화면 하단에는 시작하기(Call to Action) 버튼을 눈에 띄는 색상으로 배치. 전체적으로 활기차고 밝은 분위기이며, 브랜드 컬러인 오렌지 색상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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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예시들처럼 각 도메인에 특화된 요구사항을 명확히 적시해주면 Galileo AI가 보다 맥락에 맞는 디자인을 내놓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Galileo AI는 프롬프트 한 개당 여러 개의 시안을 제시해 주는데, 프롬프트를 잘 작성해두면 제시되는 옵션들도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처음에 얻은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프롬프트를 구체화하거나 추가 지시사항을 넣어서 재생성하면 개선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색상이나 글꼴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다른 색상 팔레트를 사용하여 재생성” 혹은 “더 굵은 헤딩 폰트로 변경” 등의 요구를 추가하면 보다 수정된 디자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디자인 결과물 품질을 높이는 팁

Galileo AI를 활용하여 더 나은 품질의 디자인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단순히 프롬프트 작성뿐 아니라 결과 활용 및 피드백 과정에서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실무자가 참고할 만한 몇 가지 팁입니다.  

    결과물에 대한 사후 편집을 고려: AI가 생성한 디자인은 초안(initial draft)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완벽히 픽셀 단위까지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생성된 시안을 Figma 등으로 가져와 세부적으로 다듬는 과정을 염두에 두세요. 특히 여백 공간, 정렬, 일관성 측면에서 약간씩 수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Galileo AI 사용자들도 “생성된 디자인을 완전히 기능적인 상태로 만들려면 추가 수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따라서 AI 결과물을 베이스로 빠르게 잡은 후 마무리 완성도를 높이는 것을 워크플로우로 채택하면 좋습니다.  


    프롬프트 피드백 루프: 한 번에 완벽한 프롬프트를 작성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처음 결과물을 보고 수정사항을 도출한 뒤, 프롬프트를 개선하여 재생성하는 반복 과정을 활용하세요. 예를 들어 첫 결과에서 “버튼이 너무 작다”고 느껴지면 프롬프트에 “버튼은 눈에 띄게 크고 넓게”와 같은 표현을 추가해 다시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AI와의 반복적인 협업을 통해 점진적으로 디자인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입니다.  


    스타일 일관성 유지: 프로젝트 전체에 걸쳐 일관된 디자인 시스템이나 스타일 가이드가 있다면, 프롬프트마다 그 일관성을 명시적으로 상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AI는 각각의 프롬프트를 독립적으로 처리하므로, 앞선 화면에서 사용한 색상/폰트 정보를 새로운 프롬프트에도 포함시켜야 전체 제품 디자인의 통일성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 생성한 화면과 동일한 브랜드 색상과 폰트 사용”이라고 매 프롬프트에 언급하면 AI도 최대한 일관되게 출력하려 할 것입니다.  


    복잡한 UI는 영역별로 나누어 생성: 한 번의 프롬프트에 너무 많은 것을 담기보다는, 여러 단계로 나눠 생성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대시보드와 상세 설정 화면을 한꺼번에 요청하기보다 “1) 대시보드 메인 화면 디자인”, “2) 설정 패널 디자인” 식으로 쪼개어 각각 생성한 뒤 디자이너가 이를 통합하면 더 정교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AI가 각 프롬프트에 집중된 주제를 처리하기 때문에 품질이 올라가고, 디자이너는 부분별 최적의 시안을 취합하여 전체 UI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제약 조건 활용: Galileo AI에 현재 명시적으로 금지하거나 피하고 싶은 요소도 프롬프트에 포함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배경은 너무 어두운 색은 피하고, 가능한 흰색이나 밝은색으로”라고 제약을 걸거나, “이미지는 사용하지 말고 순수 타이포그래피와 아이콘만으로 구성”처럼 원하는/원하지 않는 것을 분명히 하면 그 조건을 반영한 결과를 얻게 됩니다. 이러한 명확한 제약은 특히 브랜드 규칙을 지킬 때 유용합니다.  

Galileo AI를 통한 UI 디자인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 능력이 곧 디자인 능력의 일부가 되는 과정이라 볼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는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프롬프트 작성과 AI 결과물에 대한 창의적인 활용으로 최상의 성과물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워크플로우에 미치는 영향

Galileo AI 같은 Text to UI 도구의 도입은 UX/UI 디자인 프로세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워크플로우 관점에서 아래와 같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 단계의 시간 분배 변화: 이전에는 와이어프레임 작성과 초기 시각화에 상당한 시간이 들었지만, 이제 AI가 이 부분을 빠르게 처리해주므로 그 시간을 다른 단계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디자이너들은 사용자 조사, 사용성 테스트, 세부 인터랙션 개선 등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용자 그룹의 피드백에 따르면, Galileo AI 도입 후 디자인 팀의 초기 시안 준비 기간이 크게 단축되었고, 그 결과 전체 프로젝트 일정에 여유가 생겨 추가적인 사용자 피드백 수렴과 반복 개선에 할애했다고 합니다. 이는 AI가 가져온 긍정적 효과로, 디자인 프로세스 전반의 효율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협업 방식의 변화: AI가 생성한 시안을 팀에서 아이데이션 세션의 자료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었습니다. 예컨대 디자이너가 Galileo AI로 몇 가지 대안을 뽑아오면, PM이나 개발자, 기타 팀원들과 함께 그 옵션들을 보며 토론하고 피드백하는 식입니다. 과거에는 디자이너 머릿속에 있던 구상을 추상적으로 설명해야 했다면, 이제는 AI가 그린 그림을 보며 의견을 나눌 수 있으므로 소통이 훨씬 원활해졌습니다. 이는 의사소통 비용 감소와 아이디어 검증 속도의 증가로 나타납니다. 특히 비디자이너 그룹에 해당하는 이해관계자들도 시각화된 안을 보고 의견을 내기 쉬워졌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디자이너 역할 인식의 변화: AI 도구가 일부 역할을 대신하면서, 디자이너 내부에서도 자신의 역할에 대한 재정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화면을 만드는 사람”에서 나아가, AI를 활용해 최적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디렉터 혹은 큐레이터 역할을 맡게 된 것입니다. 디자인 팀에서 후배나 주니어 디자이너에게 반복 작업을 시키던 방식도 AI가 대체하기 시작했고, 대신 주니어 디자이너들은 AI 결과를 다듬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작업을 배우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일부 디자이너들은 이런 변화에 위기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수의 의견은 “AI를 잘 다루는 것이 새로운 역량”이며, 이를 통해 더 고차원적인 디자인 문제에 집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Galileo AI의 실제 활용 사례들은 “AI + 디자이너”의 협업이 가져오는 이점과 한계를 모두 보여주며, 궁극적으로는 디자이너의 업무가 보다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Text to UI의 미래 전망

AI를 활용한 UI 디자인, 즉 Text to UI의 미래는 매우 흥미로운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적 발전 가능성과 업계의 수용 추이를 고려할 때, 앞으로 몇 가지 주요한 전망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발전 가능성 및 향후 기술

현재 Galileo AI를 비롯한 초기 Text to UI 도구들은 주로 정적인 UI 시안 생성에 머물러 있지만, 미래에는 더 포괄적인 UX 디자인 생성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예를 들어, 멀티 스크린의 흐름 설계나 인터랙션 프로토타이핑까지 AI가 지원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일부 툴은 한 번의 프롬프트로 여러 개의 화면 흐름을 제안하거나, 버튼 클릭 시 나타날 화면까지 연계된 시안을 생성하려는 시도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생성된 디자인을 바로 코드(HTML/CSS 또는 앱 코드)로 내보내는 기능이 강화되어, 디자인과 개발 간 경계를 좁히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이는 디자이너가 만든 시안을 개발자가 재구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시간 지연과 해석 오차를 줄여 보다 효율적인 UX/UI 개발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인공지능 모델 자체의 성능 향상도 큰 변수입니다. 더 많은 UI 디자인 데이터로 훈련된 차세대 모델들은 현재보다 훨씬 정교한 디자인 감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곧 픽셀 단위의 정밀함이나 타이포그래피의 섬세한 부분까지도 AI가 학습하여 처리할 수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배치 간격이나 정렬 등에서 사람이 보기에도 완벽한 수준의 자동 산출물이 나올 수 있고, 접근성 준수(컬러 콘트라스트나 폰트 크기 등) 역시 AI가 판단하여 권고하거나 자동 적용하는 기능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결국 “AI 디자이너”가 인간 시니어 디자이너 수준의 안목을 일부 갖추게 되는 시점도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결국 AI에게 우리는 더 많은 디자인 작업을 위임하고 AI가 만든 결과물을 평가 및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UX/UI 디자이너의 역할 변화

Text to U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UX/UI 디자이너의 역할은 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는 스케치와 비주얼 제작이 주 업무였다면, 미래의 디자이너는 AI와 협업하며 보다 상위 수준의 설계에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뉩니다.


하나는 디자인 오케스트레이터로서의 역할입니다. 디자이너는 AI에게 무엇을 만들지 지시하고 조율하는 감독자가 됩니다. 좋은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능력, AI가 낸 결과를 평가하고 필요한 수정 방향을 제시하는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비유하자면, AI라는 유능한 신입 디자이너를 거느린 아트 디렉터처럼 일하게 되는 것이죠. 이때 디자이너는 제품의 비전과 사용자 니즈를 깊이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AI가 그것을 제대로 반영하도록 이끄는 것이 핵심 업무가 될 것입니다. 실제로 “AI를 도구로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디자이너가 그렇지 않은 디자이너보다 경쟁우위를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기술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스킬셋(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데이터 리터러시 등)을 갖춘 디자이너가 각광받게 될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UX 업무의 강조입니다. AI가 UI 형태를 만들어줄 수는 있어도, 사용자의 심리와 맥락을 완전히 이해하여 창의적인 컨셉을 제안하긴 어렵습니다. 따라서 디자이너는 더 전략적이고 총체적인 UX 설계자로서 활약하게 됩니다. 사용자 조사, 페르소나 정의, 스토리보드 작성 등 제품의 방향성과 철학을 수립하는 작업은 여전히 디자이너의 몫입니다. 또한 윤리적 디자인, 포용성과 접근성 같은 분야는 AI가 데이터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디자이너의 가치관과 원칙이 개입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AI 시대의 디자이너는 단순한 화면 설계자가 아니라 제품 경험의 총책임자로 진화하게 될 것입니다. “UI 디자이너”라는 직책명이 사라지고 “UX 전략가”, “제품 디자인 매니저” 등의 형태로 격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변화 과정에서 일부 전통적 역할의 축소도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시각 디테일을 전문적으로 다루던 비주얼 디자이너나 초기 와이어프레임 작업자 등의 수요는 감소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단순하고 평균적인 수준의 UI 디자이너 직무는 AI로 대체될 위험이 있고, 업계에서도 이에 대한 위기감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뛰어난 디자이너일수록 오히려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으므로, “평균 이하의 디자이너만 위험할 뿐, 뛰어난 디자이너는 오히려 할 일이 늘어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요컨대, AI로 인해 디자이너의 역할 격차가 벌어질 수 있으며, 적응하고 역량을 키우는 사람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Y-Combinator 출신 디자이너인 Youssef Sarhan는, “AI는 디자이너가 풀어야 할 핵심 질문까지 대답해주지는 못한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제 디자이너들은 AI를 강력한 도구이자 동료로 삼아 보다 인간에게 필요한 디자인이 무엇인지 자문하며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Text to UI 시대는 결국 디자이너에게 위기인 동시에 더 큰 무대로 나아갈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함께 협업하는 디자이너들이 보다 중점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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