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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ma 요즘 AI 기능 업데이트 근황

by 유훈식 교수 Mar 27. 2025

Figma란 무엇인가?

Figma는 UI/UX 디자인 협업 플랫폼으로,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어디서나 UI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입니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처럼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 없이 동료들과 실시간으로 같은 화면에서 디자인, 프로토타입 제작, 피드백 공유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Figma는 이러한 실시간 협업 기능과 편리한 인터페이스 덕분에 출시 이후 빠르게 업계 표준 툴로 자리 잡았습니다. 초보 디자이너라도 웹에 접속해 벡터 그래픽 편집, 프로토타이핑 등을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고, 하나의 파일에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디자인 workflows를 혁신한 Figma가 이제는 AI 기술을 통합하여 또 다른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장에서는 Figma의 AI 기능 업데이트의 특징과 향후 UI 디자인 작업 방식의 변화에 대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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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ma에 도입된 새로운 AI 기능들

지난 2024년 6월 열린 Config 2024 행사에서 Figma 팀은 Figma AI라는 이름의 기능 세트를 한정 베타로 공개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Figma의 에디터 UI 개편(UI3)과 프레젠테이션 도구(Figma Slides) 공개와 함께, 디자인 프로세스를 가속화할 다양한 AI 기반 기능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주요 기능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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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초안 자동 생성(Make Designs): 

새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빈 화면을 마주하면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유용한 기능이 바로 “Make Designs”입니다. 이 기능은 텍스트 프롬프트로 UI 초안을 생성해주는 AI 도구입니다. Figma 에디터의 새로운 Actions 패널에서 디자이너는 원하는 UI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입력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AI가 그 설명을 토대로 UI 레이아웃과 컴포넌트 제안안을 자동으로 생성해주게 됩니다. 예를 들어 “사진 갤러리 앱을 위한 그리드 레이아웃과 상단 검색바가 있는 화면”이라고 입력하면, 해당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첫 번째 디자인 시안을 Figma가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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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몇 가지 대안을 빠르게 얻어볼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빈 화면에서 헤매기보다는 AI가 제시한 초안을 출발점으로 여러 디자인 방향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생성된 결과물은 초안이기에 폰트나 컬러, 세부 구성은 다듬어야 하지만, 초기 발상을 돕는 용도로 매우 유용합니다. 이를 통해 초급 디자이너도 기본적인 레이아웃을 얻고 나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고, 숙련된 디자이너는 반복적인 와이어프레임 작업 시간을 절약하면서 더 큰 아이디어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시각적 검색(Visual Search): 

디자인 작업을 할 때 참고할 기존 리소스를 찾는 일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전에 만들었던 화면 중에 재사용하고 싶은 컴포넌트나 영감을 주는 레이아웃이 있을 것입니다. Figma의 Visual Search는 이러한 상황에서 이미지나 스케치로 검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디자이너가 스크린샷이나 간단한 손그림 스케치를 검색 참조로 제시하면, Figma가 자동으로 팀 라이브러리 내에서 비슷한 디자인을 찾아줍니다. 굳이 정확한 파일명이나 레이어명을 기억하지 못해도, AI가 디자인의 맥락을 이해하여 유사한 아이콘, 레이아웃, 전체 화면 디자인 등을 빠르게 찾아주는 것입니다. 이는 기존 에셋 재활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처음부터 새로 만들지 않고도 효율적으로 디자인을 시작하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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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타입 제작(Make Prototype): 

프로토타입 제작 기능은 완성된 여러 화면 디자인을 자동으로 연결하여 인터랙티브한 프로토타입으로 바꿔주는 AI 도구입니다. 디자이너가 개별 버튼과 페이지를 일일이 연결하지 않아도 이 기능이 예상되는 화면 전환이나 흐름을 파악해 알아서 링크를 설정해 줍니다. 덕분에 클릭 몇 번만으로 전체 서비스의 초기 프로토타입을 완성할 수 있어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험하거나 팀원들에게 시연해 보일 때 실무에 큰 도움이 됩니다.


레이어 이름 일괄 변경 기능:

레이어 이름 일괄 변경 기능은 디자인 파일 안에 있는 모든 레이어에 의미 있는 이름을 한 번에 붙여주는 AI 도구입니다. 디자인 과정에서 'Rectangle 5', 'Frame 10'처럼 임시로 남겨 둔 레이어들도 이 기능을 통해 '배경 이미지', '확인 버튼' 등 내용에 맞는 이름으로 정돈됩니다. 일일이 레이어 이름을 수정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때문에 협업 시 파일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고, 개발자에게 디자인을 전달할 때도 각 요소를 쉽게 구분할 수 있어 실무 효율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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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생성/리라이트/번역 기능:

텍스트 생성 기능은 AI가 디자이너를 대신해 화면에 들어갈 문구나 설명 텍스트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도구입니다. 디자인 초안 단계에서 실제 내용을 아직 준비하지 못했거나 아이디어를 얻고 싶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앱 화면에 넣을 소개 문장을 금방 떠올리기 어렵다면, 이 기능이 맥락에 맞는 초안 문장을 제안해 주어 디자이너가 일일이 문구를 짜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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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이트 기능으로 이미 작성한 텍스트를 다양한 표현으로 다시 고쳐주는 작업도 가능합니다. 버튼 라벨이나 설명 글의 어투를 바꾸고 싶을 때 이 기능을 사용하면 정중한 말투부터 캐주얼한 톤까지 원하는 스타일로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문장이 너무 길거나 복잡할 때 간단하게 다듬어주는 용도로도 활용되어, 처음부터 직접 문구를 재작성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줍니다.


번역 기능은 디자인에 쓰인 텍스트를 AI가 즉시 다른 언어로 바꿔주는 도구입니다. 다국어 지원이 필요한 프로젝트에서 특히 유용한데, 예를 들어 한글로 작성된 문구를 영어로 바로 번역해 화면에 적용할 수 있으므로 별도로 번역기를 돌릴 필요가 없습니다. 이 덕분에 각 언어마다 글자 수나 표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디자인 단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다국어 디자인 작업이 한층 수월해집니다.


이미지 배경 제거 기능:

이미지 배경 제거 기능은 사진 속 인물이나 물체 등 주요 대상만 남기고 배경을 자동으로 지워주는 AI 도구입니다. 상품 사진의 흰색 배경을 없애거나 인물 사진을 투명 배경 PNG로 만들 때 특히 유용하며, 디자이너가 포토샵으로 일일이 배경을 지울 필요 없이 클릭 한 번으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이미지를 손쉽게 다른 디자인 배경과 합성하거나 레이아웃에 깔끔하게 배치할 수 있어 작업 시간이 크게 단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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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이후 추가된 최신 AI 기능들

Config 2024 행사 이후에도 Figma는 지속적으로 AI 기능을 개선하고 확장해왔습니다. 우선, FigJam (피그잼)이라는 화이트보드 협업 도구에도 AI가 통합되었습니다. FigJam은 브레인스토밍이나 워크숍에 쓰이는 도구인데, 여기에 아이디어 정리와 요약을 도와주는 AI 기능이 추가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FigJam 보드에 팀원들이 포스트잇 메모로 아이디어를 잔뜩 적어 놓으면, Figma AI가 이 메모들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요약하여 일종의 회의 결과 정리본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복잡한 아이디어도 AI가 다이어그램화하여 시각적으로 정리해주거나, 여러 사람의 피드백을 모아서 중복되는 내용은 묶고 핵심만 추출해주는 등 FigJam용 AI 비서가 생긴 셈입니다. 이러한 기능들은 FigJam 사용자가 많았던 팀 브레인스토밍 세션의 생산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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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Config 2024에서 공개된 신제품 Figma Slides(프레젠테이션 제작 도구)에도 흥미로운 AI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Slides는 디자이너들이 Figma 안에서 바로 슬라이드(deck)를 만들고 발표까지 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모듈인데요. Slides의 AI 기능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톤 조정(Tone adjuster)”입니다. 작성된 슬라이드의 문장을 원하는 어조나 스타일로 한꺼번에 바꿔주는 AI 기능으로, 예를 들어 격식을 갖춘 어조를 캐주얼하고 친근한 어조로 변환하거나, 너무 장황한 설명을 간결하게 요약해주는 등 다양한 톤 변환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동일한 내용이라도 청중이나 목적에 맞는 톤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어 발표 자료 제작 시간을 절약해줍니다. 


또한 Slides와 FigJam의 연계를 위한 기능으로, FigJam 보드에서 슬라이드 아웃라인을 자동 생성하는 AI도 있습니다. FigJam에 정리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주요 챕터와 슬라이드 구조를 초안 형태로 만들어주는 것인데, Figma AI가 FigJam 보드의 내용을 분류 및 요약하여 발표 자료의 뼈대를 잡아주는 식입니다. 이렇게 생성된 슬라이드 아웃라인을 가져와 디자이너는 개별 슬라이드의 디자인을 다듬고 내용을 추가하면 되니, 초기 기획안 작성 단계가 크게 단축됩니다. 이처럼 Slides에도 AI가 적용됨으로써, 아이데이션 단계(FigJam)부터 디자인(Figma Design), 그리고 프레젠테이션(Figma Slides)까지 Figma 플랫폼 전반에 걸쳐 AI가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UI3 인터페이스 개편과 함께 이러한 AI 기능들은 2024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사용자들에게 베타 형태로 제공되기 시작했습니다. 10월 기준으로 새로운 UI3는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되었고, AI 기능들도 제한된 인원에게 점진적으로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FigJam과 Slides의 AI 기능은 모든 플랜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공개 베타로 배포되어 비교적 많은 유저들이 체험하고 있는 반면, Figma Design 에디터 내의 AI 기능들은 일부 유료 플랜 사용자 위주로 베타 초대를 받는 형태입니다.


지금까지 추가된 AI 기능들을 정리해보면, Figma 디자인 에디터, FigJam 화이트보드, Slides 발표 도구 각 영역에 걸쳐 텍스트 생성/편집, 이미지 생성/편집, 콘텐츠 검색, 레이아웃 제안, 요약 및 정리 등 여러 방면의 AI 기능들이 고루 갖춰져 있는 상태입니다. 덕분에 Figma는 단순한 디자인 툴을 넘어 디자인 프로세스 전체를 아우르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해가고 있습니다.


AI 기능의 현재 한계와 실무 활용 시 주의점

혁신적인 Figma의 AI 기능들이지만, 현재 베타 단계인 만큼 여러 제한사항과 한계가 존재합니다. 우선 기술적 완성도 측면에서, AI가 생성해주는 디자인이나 텍스트의 품질이 항상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Make Designs 기능으로 나온 자동 생성 레이아웃은 기본 아이디어 스케치 수준이기 때문에 실제 제품에 쓰이려면 추가적인 디자인 다듬기가 필요합니다. 색상 대비나 타이포그래피 등 디테일에서 인간 디자이너의 섬세한 조정이 없으면 너무 획일화된 스타일로 보여집니다. 


AI 이미지 생성 역시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현실감 있는 이미지”를 만든다고는 하지만 가끔 맥락과 어긋나거나 저해상도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고, 배경 제거 기능도 복잡한 이미지에서는 깨끗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텍스트 생성 및 번역의 경우는 일반적인 문구를 만들기엔 훌륭하지만, 전문적인 내용이나 브랜드에 특화된 톤앤매너를 정확히 반영하긴 어렵습니다. 따라서 생성된 텍스트는 콘텐츠 팀이나 기획자의 검수를 거쳐야 하며 잘못된 정보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요컨대 AI가 시간을 절약해주지만, 최종 퀄리티 담보는 여전히 디자이너의 책임인 것입니다.


베타 서비스의 불안정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아직은 선택된 사용자만 쓰는 제한 베타이다 보니, 간혹 AI 응답 지연이나 오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용자가 몰리거나 예기치 못한 입력에 AI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엉뚱한 제안을 할 수 있습니다. Figma도 “AI 기능은 현재 불완전하며, 부정확하거나 누락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스스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완벽성을 기대하기보다는 미래의 성능 향상 가능성을 기대하며 보조적인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무 프로젝트에서는 팀 내부 아이디어 구상 단계나 디자인 시안 초벌 작업 등에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받고 초기 UX 아이디어를 몇 가지 내볼 때 AI의 도움을 받아 “이런 방향은 어떨까?” 식으로 아이데이션 속도를 높이는 용도로 쓰고, 최종안은 디자이너가 선별하고 다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Figma의 향후 비전 및 AI 통합 방향

Figma가 선보인 AI 기능들은 시작에 불과하며, 디자인 작업의 미래 방향에 대한 Figma 팀의 구상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공동창업자 겸 CEO인 Dylan Field는 “간단한 프롬프트만으로 완벽히 동작하는 인터페이스를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AI 시대가 오더라도, 훌륭한 제품을 만드는 데 있어 디자인의 중요성은 오히려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AI가 평범한 솔루션을 쉽게 내놓는 만큼, 진정으로 차별화된 멋진 제품은 인간 디자이너의 창의성과 공감능력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Figma의 역할은 그러한 가능성의 공간(option space)을 탐색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철학 아래, Figma는 앞으로도 아이디어 발상부터 디자인 완성, 개발 단계까지 이어지는 엔드투엔드(end-to-end) 과정 전체를 지원하는 AI 기능을 늘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AI 기능들을 보면, Figma는 발상 단계에서는 “자연어 -> 디자인” 생성으로 첫 발을 뗐고, 디자인 단계에서는 기존 작업물과 컴포넌트를 맥락 인지하여 추천해주는 방향성을 보였습니다. 실제 2023년에 Figma 디자인 VP는 “사용자가 가진 디자인 시스템과 기존 산출물을 AI가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 컴포넌트 추천이나 자동 완성해준다면 유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번 기능 중 Visual Search나 Auto Layout 추천 등이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 앞으로는 AI가 디자이너 각각의 스타일과 팀의 브랜드 가이드까지 학습해서, “이 팀이라면 이 버튼 스타일을 쓰겠군” 하고 맞춤 제안해주는 수준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 Figma는 자체 데이터 학습팀을 강화하고 Figma만의 독자적 AI 모델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OpenAI 같은 외부 모델에 의존하는 부분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디자인 도메인에 특화된 모델을 만들어 Figma의 구조와 개념을 깊이 이해하는 AI를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하나 주목되는 부분은 개발자(workflow)와의 연계입니다. Figma는 디자인-개발 핸드오프를 돕는 Dev Mode를 발전시켜왔는데, 향후 AI가 여기에 개입하여 디자인을 코드로 직역하거나, 코드 스니펫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미 Figma는 Code Connect라는 기능을 통해 디자인 시스템의 코드 조각을 바로 찾아주는 기능을 도입했는데요, 장차 AI가 디자인을 분석해 해당 컴포넌트의 코드 구현 예시를 보여주거나, 나아가 새로운 코드까지 제안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Figma팀도 “개발 단계에서 더 나은 프로덕션 코드를 생성하도록 돕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디자이너뿐 아니라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에게도 큰 효율 향상을 줄 수 있는 지점으로, Figma가 제품 개발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Figma는 커뮤니티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흡수하고, 외부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AI 솔루션을 Figma에 연결하기 쉽게 플랫폼을 열어둘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산업 특화 디자인 AI나, 프로젝트 관리 AI 도구 등이 Figma와 연동되어 디자인-개발-비즈니스 전체 흐름을 지능화할 수도 있습니다. Figma가 공식 웹사이트에서 “AI는 우리가 디자인하고 만드는 방식뿐만 아니라 누가 만드는지까지 바꿀 플랫폼”이라고 언급한 것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제약 없이 창작에 참여할 수 있게 AI로 설계 장벽을 낮추는 방향을 추구할 것입니다.


끝으로, Figma의 AI 통합 비전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창의성은 유지하되, 장벽은 낮춘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AI가 반복 작업과 초안을 책임져 줌으로써 디자이너는 창의적인 결정에 집중할 수 있고, 비디자이너도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기 쉬워질 것입니다. 물론 이로 인해 디자인의 정의와 역할이 변화하겠지만, Figma는 그러한 변화 속에서도 디자인의 중요성은 오히려 커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AI 시대에 평범한 결과물은 자동으로 양산되겠지만, 진짜 남다른 경험을 만드는 디자이너의 가치는 더 빛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Figma AI의 슬로건(“Think bigger and build faster”)대로, 디자이너들이 더 크게 사고하고 더 빨리 만들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Figma가 펼쳐나갈 AI와의 접목이 디자인 업계에 어떤 혁신을 가져올지 기대를 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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