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기록 (210908)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평소 무언가를 들으면서 일을 한다.
팟캐스트, 유튜브, 음악 등 귀를 즐겁게 해주는 것들을 꼭 틀어 놓는다.
오늘은 최근에 알게 된 유튜브 방송을 들으며 작업했다.
진행자는 성우가 아님에도 차분하고 편안한 음색이 듣기 좋았다.
이번 방송의 주제는 인간관계에 대하여.
나보다 훨씬 인생 경험이 많은 진행자였지만 여전히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또한 지난날 겪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나름의 유익한 조언을 전해주었다.
'진행자와 같은 언니가 내 주변에 있다면 정말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내 생각을 고쳤다.
인간관계의 명과 암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직후라,
갑자기 누군가와 가깝게 얽히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다.
유투버와 나의 인간관계는
구독과 좋아요, 팬심으로만 함께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