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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xit Jun 02. 2022

[독서모임 모집] texit 독서모임

지하로부터의 수기, 알렙



[독서모


<texit 독서모임>


정말로 내 이야기가 어디서부터 시작됐고, 어디서 끝날지를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없지만 우리는 이야기를 매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건 소설도 마찬가지겠지요.


오늘 바다로 나가서 저녁 준비 좀 하려 했더니만, 웬 초대형 청새치를 만났습니다. 이거 작년에 끌어보던 개썰매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 ⌜노인과 바다⌟


차라투..? 머? 뭐라고?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급 오년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가 생각나길래,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현 남친이 준재벌입니다. 나 어떡해.

→ ⌜위대한 개츠비⌟



꼭 이렇게까지 다이나믹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매일도 사실 서사입니다.

삶이 시작되고 이야기가 곧 바로 추격해옵니다.

근데 혹시 우리의 삶이 이야기에 의해 설계되고 있지는 않은가요?

또 내 삶이 어떤 이야기를 따라가고 있지는 않은가요?이번에는 두 권의 책을 통해서 우리를 이토록 감싸고 있는 서사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또 하루를 만들어가고 싶으신가요?요즘 여러분들은 어떤 이야기를 읽고, 보고 만들어가고 있는지 한참 궁금해집니다.이번 독서모임은 꼭 작가를 위한 모임이 아닌,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는 ‘모든 분’들을 위한 모임입니다. 

한동안 독서모임을 진행하지 못했는데 기다려주셔서 고맙습니다.그리고 새로운 분들도 애타게 찾고, 환영하고 있습니다.저희는 교대역에서 차분히 준비하고 있을게요.


댓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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