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소리가 세상을 긁으면 좋겠어
이왕이면 비도 내렸으면
세상은 회색이고
내 노래는 단조였음 좋겠어
알 수 없는 스웨덴어, 아니 프랑스어처럼 들리는
독백이었으면 좋겠어
나오자마자 공기중으로 휘발되는
그런 성질의 것이었으면
젊지도 늙지도 않은
그 중간이었음 좋겠어 언제까지나
내 노래가 시작되면
주위가 차분히 어두워지면 좋겠어
내 노래는 가사가
멜로디와 맞지 않아 조금 가장자리가
남으면 좋겠어
그래서 구겨지면
구겨진대로 좋아
나는 알수없는 노래를 불러
가사를 알 필요있나
나는 꼭 알아들을것만 같은데
목소리가 잘 안나오거든, Carl –
세상을 회색으로 칠해
비가 내리게
내가 여기 있어
노래는 계속되지
‘마치 허공에 뜬 나뭇잎을 쳐다보듯
너를 볼 수 있어
내가 사라지길 원하니
기회는 한 번 뿐이야‘
걸려 넘어진
그의 다리에서 피가나
그런데 그는 미친 봄처럼
웃고 있어
무슨 보물이라도 발견한 듯이
피가 묻은 손을 들어보이며
나에게 말해
이것 좀 보라구
내가 찾은 이걸
이건 생의 선물이야
지금 나는 너무 기쁘다구
Annika Norlin - Kroppen som en skål
https://youtu.be/5UIVDKvdMTk?si=ZrtjTjxoNsssIluN
평소에 좋아하던 뮤지션 Jens Lekman (옌스 렉만)의 노래가사에 등장하는 Annika Norlin (아니카 놀린)이란 사람이 실제 존재할까 찾아보다가 듣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끄적여 보았습니다.
아래는 그녀의 가사와 그것의 Chat GPT번역입니다.
Ljusa fjun i hennes nacke: Jag har inte sett dem, men hittat på hur det var för dig att lyfta håret, stryka dom mot handen Smala magens mjuka hud: När du öppnade hennes skjorta var du en upptäckare då? ung och stark och fri Kom tillbaks, kom igen! jag förlåter dig allt jag ska låtsas ett par veckor som att jag behöver tid men om du bara står bredvid mig så jag kan se allt du gör då slipper hjärnan fylla i Din andning var så lugn när du somnade i natt du sa: nu är allt som det ska igen. jag luktade i mörkret sökte hennes fibrer på dig Det finns en virvel i maggropen som jag inte kände till drar ner en i en avgrund Kroppen som en skål. Nattens fukt som flåsar över mig
"그녀 목덜미의 밝은 솜털: 난 그걸 못 봤지만, 상상했어 네가 그녀의 머리카락을 들어올리고 손으로 쓸 때의 느낌을 날씬한 배의 부드러운 피부: 네가 그녀의 셔츠를 열 때 네가 탐험가였니? 젊고 강하고 자유로웠니? 돌아와, 다시 와! 나는 너를 용서할게 나는 몇 주 동안 시간이 필요한 척할 거야 하지만 네가 내 옆에 있어서 네가 하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면 내 머리가 빈 칸을 채울 필요가 없을 거야 네가 오늘 밤 잠이 들 때 네 숨소리가 너무 차분했어 네가 '이제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왔어'라고 했지 나는 어둠 속에서 냄새를 맡았어 네게서 그녀의 섬유를 찾았어 나는 몰랐던 몸속의 소용돌이가 있어 심연으로 끌어내리는 그릇 같은 몸 밤의 습기가 내게 쉬어 오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