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채진웅 Nov 15. 2021

인생 뭐 있어?

올인 가지 마. 그러다가 다 죽어!

진짜 그러다가 다 죽어!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부자'라는 주제로 쓰인 책이나 콘텐츠들은 늘 상위권을 차지한다. 오늘도 내 휴대폰 속 문자에는 교보문고에서 새로운 부자 관련 신간 서적이 출시되었다는 알림이 울렸고, 살짝 들여다보니 광고 문구 한번 참 잘 썼다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이미 구매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부자 관련한 콘텐츠는 내용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모두 구입하는 편인데 읽다 보면 정말 내일부터 나는 이미 부자가 된 것 같은 환상을 심어준다. 절대 이런 콘텐츠들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지만 이런 내용들은 현실성이 없거나 더 나아가서는 절대 나는 부자가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절망감에 이르게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사실 '지금부터 부자아빠'라는 주제로 글을 쓰겠다고 했을 때 허황된 이야기나 시작만 하면 외제차를 살 수 있을 것 같은 헛된 꿈을 꾸게 하는 이야기보다는 작더라도 푼돈 경제학의 중요성과 누구나 쉽게 따라 하면 월 100만 원이라도 벌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자 결심한 것이다.


왜 이런 결심을 하였을까?


나는 오랜 시간 마케팅 현장에 있었던 마케터이자 강의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구글 애드센스, 쇼핑몰 창업, 마케팅 관련 강의를 했던 사람이다. 이제까지 만난 수강생 수는 일일이 세기도 힘들 정도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한분 한분 소중하지 않은 분들이 없었다. 


특히 애드센스 관련 강의를 할 때는 참 다양한 사정을 가진 분들을 많이 만났는데 몇몇 분들은 나의 작은 성공을 보고 뒤를 따라가겠다며 올인을 가겠다는 분들도 더러 있었는데 그분들은 처음에는 열심히 하는 듯 보였지만 결국 얼마 못가 한계를 느끼고 포기하고 말았다.


각자 이유가 다 있겠지만 그 모습을 보고 난 이후에는 혹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올인을 하겠다는 분들을 보면 뜯어말리고는 한다. 어디까지나 사람은 안정적인 수입이 들어오는 파이프라인을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부업을 하든 사이드잡으로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하든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타짜

묻고 더블로가? 올인? 그러다가 진짜 이도 저도 못하고 다 죽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 아니겠는가? 부업이나 사이드잡으로 성공하려면 철저한 비즈니스 마인드와 기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밑줄 쫙 쳐달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지금 내가 브런치에 적는 글은 순서에 조정은 있겠지만 책으로 출간할 때는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인드와 기획방법을 시작으로 직장인들이 할 수 있는 사이드잡이나 부업에 구체적이고 중점적으로 쓰면서 전업으로 넘어갈 수 있는 방법으로 나누어서 쓸 예정이다. 긴 시간 동안 강의 현장에서 강의를 위한 강의를 만든 사람이 아니라 직접 몸소 체험하고 밑바닥부터 치고 올라온 산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경험치니 믿어도 좋다고 자신한다. 


인생 뭐 있어?라고 외치면서 내일은 없을 것 같은 도박 같은 인생 올인 전략은 이제 그만했으면 한다. 


당신에게는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없다면 상상하라! 둥지에서 모이를 기다리는 아기새들이 어미새를 바라보는 눈빛을..... 



매거진의 이전글 진짜 부자들의 작은 차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