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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amani Feb 05. 2023

[생각] 대한민국 결속력

다양한 대한민국 국민을 결속시킬 새로운 구심점의 필요성 


2022.12.04

"대한민국 소멸"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최근 신문에서 재미있는 글을 읽어, 그 내용을 정리하였다. 출처가 기억이 나지 않아서 핵심 아이디어만 가져왔다 보니 나의 방식대로 이해한 내용이 있을 수 있다.


옅어지는 대한민국 국민의 결속력


여성의 합계출산율이 0.84명 (2020년 기준) 이라고 한다. 한국인들은 아이를 점점 더 적게 낳고 있다.

각종 매체에서는 '대한민국이 소멸되고 있다'는 자극적인 말을 쏟아낸다. 


하지만 멸되는 것은 대한민국이 아니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는 이민 수용 등 어떤 방식으로든 그 명맥을 이어갈 것이다. 소멸되는 것은 동질한 특성을 가진 국민들이고, 따라서 위기를 겪는 것은 국민들의 결속력이다.


민족주의 이상의 새로운 구심점이 필요


현재 우리나라는 굉장히 동질한 특성을 (문화, 신체적 특성) 가진 국민들로 이루어져 있다.

역사적으로 중앙 집권화된 국가가 오래 지속되었고 중앙정부의 영향력이 구석구석 미쳤기 때문에, 국민들은 상당히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게 되었다. 또한, 반도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대규모의 인구 유출입이 일어나지 않았고 국민들의 신체 특성 또한 비슷하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불과 십여 년 전만 하더라도, 학교에서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단일한 한민족'이라는 개념을 가르쳤고, 학생들은 딱히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았던가. 이렇게 동질한 문화, 신체 특성을 지난 국민들로 이루어진 덕분에 대한민국은 상대적으로 쉽게 국가 내의 결속을 이루어내었고, 덕분에 정부 주도의 효율적인 경제성장도 가능했었다.


이제는 다르다. 저출산과 세계화로 인해, 앞으로의 대한민국은 점점 더 다양한 문화적 / 신체적 특성을 가진 국민들로 구성될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구심점기존 민족주의 이상의 새로운 구심점이 필요하다. 베트남어를 쓰는 한국인, 추석에 월병을 먹는 한국인, 갈색 피부의 한국인, 라마단을 지내는 한국인 등 더 다양한 한국인들이 있을 것이고, 모두가 "우리는 같은 한국인"이라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구심점이 없다면, 지금과 같은 강한 국민 결속력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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