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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양연화 Aug 12. 2022

: 너의 곁.

존재만으로도 힘이 된다는 걸 아는 듯한 너에게.


눈 뜨면 보이는 풍경에 자꾸 웃게 된다.

작은 털북숭이가 내게 몸을 기대어 내 곁에서 자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뭉클해지는 순간들.

그런 순간들이 모여, 위로가 되더라.


내 곁에서 잘 자는 너를 보면 기분이 좋아.

저 꿈에 들어갈 순 없지만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거든.

우리 집이 모두에게 편한 곳이구나, 어느 악몽도 너를 따라오지 않구나. 소중한 나의 쿨쿨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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