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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양연화 Nov 16. 2022

+ 소소한 일상, 고양이가 주는 그 행복 어디쯤,

고양이와 함께한다고 쓰고,, 게으름이라고 적는다,,,,


고양이와 있으면, 게을러진다.

내 옆에서 자는 털북숭이- 네 덕에 나는 아주 그냥 또 마음 놓고 잔다,,


닿는 살결이 뭐라고, 이렇게 포근하고 안심되냐만은,,

그냥 너는 위로라 말하고 싶다.

계절을 하나씩 흘려보낼 때마다, 네가 부쩍 큰다는 생각이 들어 괜히 서글플 때가 있어.

그거 아니, 네가 있어 쓸쓸한 내 가을에도 꽃이 피는 것 같아.

철용인 가을 준비를 하는 건지, 부쩍 털이 찐다 *.*!

힘내, 가을이다.


겨울이 저무는 계절이라면, 가을은 저물기 위해 바쁘기만 한 계절 같아.

내가 봄과 여름 동안 무엇을 사랑했는지, 그것들을 어떻게 떠나보냈고 앞으로는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연이를 보고 있으면, 그냥 몽실몽실해-!

진짜 예쁜 도비,, 고양이도 예쁜 얼굴이 있구나- 예뻐서 용서되는구나- 를 처음 암,,

우린 항상 바쁘니까,, 가끔 서로가 서로의 밤에 없을 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고양이들이 넘치니까- 그게 또 덜 쓸쓸할 것 같아 위안이 된다.


잘 숨어있는,, 푸틴이-!

너무 순둥 해서 계속 끌어안고 있어도 불편한 기색 하나 없는 푸틴이.

요즘. 빨리 크고 싶은지, 밥을 엄청 많이 먹어서 배가 진짜 빵빵함,, + 많이 무거워짐,,


안돼,, 조금만 천천히 자라줘,,,


힘내, 가을이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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