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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북스 Nov 13. 2019

02. 금융 1도 모르는 나. 금맹 탈출 가능?

<1일 3분 재테크로 부자 되는 가계북>

* 안녕하세요. 카멜북스 마케터 다울입니다. 흥청망청 쓰는 것만 좋아하지 재테크라곤 '1도' 모르는 20대 후반 여성으로서 박지수 저자님과 함께,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 재테크 공부를 시작합니다. 평소에 궁금했지만 어디에 물어봐야할지 몰랐던 경제 지식부터 부자되는 투자법까지 제가 하나 하나 질문을 할텐데요. 벌써부터 저자님의 답변이 궁금합니다.(두근두근) 출간 전 연재, 끝까지 함께해요!


Q. 제 소득에 맞는 지출 규모를 어떻게 짜야 하나요?

A. 혹시 연봉이 올랐다고 해서 지출 규모를 올리면 안 돼요. 그 이유는 세금과 보험료 상승분을 연
말 정산 시 뱉어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지금부터 종이와 펜을 들고 저를 따라와보세요!

우선, 지출은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어요.
① 소비지출 : 생활에 들어가는 모든 지출. 관리비, 교통·통신비, 생활용품비, 의료비, 식비, 미용·의류비, 교제비, 문화생활비, 기타
② 고정지출 : 원리금, 세금, 공적연금, 사회보험
③ 금융지출 : 보험, 연금, 저축, 투자





지출 계획을 짜봅시다지금까지 써 왔던 지출을 살짝 줄이고 저축과 투자 금액을 살짝 올려 보면 어떨까요? 단, 실현 불가능하게 잡으면 안 돼요.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마시는 커피 값까지 빼 버리면 행복하지 않잖아요. 오늘이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하니까요.

이제 지출 계획을 세분화해 보겠습니다. 일 년을 미리 살아본다는 생각으로 달력을 보며 꼼꼼히 지출 계획을 세워 볼까요? 그리고 연간(상, 하반기) 목표도 세워 보겠습니다.

· 매달 이벤트를 고려해 예산 잡기
→ 기념일, 여행, 명절, 세금 나가는 달 등.
· 지출 
예상 금액 줄이기
→ 낭비 구역을 샅샅이 찾아서 지출을 줄여요.
· 
금융지출 
→ 보험, 연금, 저축, 투자에 들어가는 돈이 우리가 달성해야 하는 목표예요.

이제 연간 수입 및 지출의 월별 예산을 모두 세우셨나요? 상반기, 하반기, 연간 예산 합계도 기입하셨죠? 소비 부분은 지금껏 써 왔던 생활비에 약간의 목표 의식을 넣은 절감액으로 기록하셨나요? 혹은 새해에는 운동이나 취미 생활, 자기 계발 등으로 더 높게 잡으셨나요? 뭐든 좋습니다. 금융 지출은 일단 수입에서 소비와 고정 지출을 뺀(수입·소비 지출) 금액을 쓰셨겠죠?

· 지금까지 해 온 저축과 투자가 있다면 지속하세요.
· 
보험이 지나치게 많다면 필수만 남기고 정리해도 좋아요.
· 만약 새롭게 세팅하고 싶으면 
금리가 가장 좋은 적금 하나, 청약 통장 하나를 들고, 나머지는 CMA계좌에 모아 두세요. 우리가 5월에 자산 포트폴리오를 만들면서 수정할 예정이거든요.

월별 결산에서 차이 값이 +잔액이라면?
나를 위한 선물을 사줄까요? 아니면 거하게 한 턱 내는 것도 괜찮겠죠?
아닙니다. 
+잔액은 다시 CMA계좌에 모아 두겠습니다. 파이팅!



Q. 지출 규모를 짜보긴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 정말 금융 '1도' 모르거든요.

A. 금융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금맹'이시네요. 우리 대부분은 금맹이라며 서로 위안하고 살고 있잖아요. 땡! 이제부터라도 그러지 않아야 합니다. 2018 금융 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은 62.2점으로 OECD 평균 64.9점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자라면서 제대로 된 금융 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게 주된 이유인데요. 이대로 물러설 수 없죠. 무려 100세 시대에 살아갈 날이 너무 많이 남았잖아요.

우리, 하루 3분만 투자해봐요. 약속!
· 하루 3분 경제 기사 헤드라인 훑기.
· 주요 경제 지표 3분 확인하고 3분 생각하기.
· 잠들기 전 가계북 3분 쓰기.

Q. 책이라도 읽으면 '금맹' 탈출 가능할까요?

A. 제가 책 몇 권 추천해볼게요.


① 《조화로운 삶》 (헬렌 니어링·스콧 니어링 지음, 류시화 옮김, 보리)
돈을 벌어 자립하는 게 아니라 생존에 필요한 만큼만 벌고 만족하며 사는 삶을 이야기해요. 생계를 위한 노동 4시간, 지적 활동 4시간, 이웃과 친교를 위한 4시간이 키워드입니다.

② 《레버리지 (롭 무어 지음, 김유미 옮김, 다산북스)
‘레버리지 할 것인가, 레버리지 당할 것인가’라는 문장에 생각이 깊어집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스스로 일어나기 위한 깨우침을 얻을 수 있는 책이에요. 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공식을 알려줍니다.

③ 《부의 추월차선》 (엠제이 드마코 지음, 신소영 옮김, 토트출판사)
자본주의하에서 월급쟁이로 살아가는 게 어떤 건지 깨우치기 좋은 책입니다. 생각 없이 살면 서행 차선 또는 인도를 걷는 속도로 부가 천천히 늘어난다고 해요. 저자는 부를 만드는 추월차선으로 갈아타라고 강조합니다.

④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최준철·김민국 지음, 이콘)
미국 주식 대가들의 책도 좋지만 당장 나의 현실에 와 닿는 국내 주식 책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되죠. 투자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론과 투자 기본을 알려 줘요. 개정판도 나온 지 오래됐기 때문에 기술된 기법만 참고하세요. 회사명은 패스.

⑤ 《엄마를 위한 심플한 경제 공부, 돈 공부》 (박지수 지음, 메이트북스)
직장생활 16년간의 저축과 투자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를 담은 책입니다. 바쁜 일상에 재테크 공부를 심플하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경제 공부 다섯 가지, 돈 공부 다섯 가지를 제시합니다. 더불어 경제 기사를 읽고 스스로에게 맞는 돈 굴리기 조합을 찾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오늘은 '금맹 탈출' 첫 걸음을 해보았는데요. 어떻게 도움이 많이 되셨나요? 저는 어렵게만 생각했던 금융, 경제를 알아볼 수 있는 책을 추천받고 제 소득에 맞는 지출을 어떻게 짜야 하는지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내일 이 시간에는 저금리 시대, 정말 저축을 하는게 맞을까 의문인 분들을 위한 콘텐츠를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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