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클래식 음악과 친해지기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우리 아이 클래식 음악과 친해지기 클래스 1편을 소개할게요.
지난번에 클래식 음악 흘려듣기의 중요성과 듣
클래식 음악과 친해지기의 소개 글을 썼는데요.
오늘은 그 구체적인 클래스 1편을 소개하고자 해요.
우리 아이들이 처음 말 배울 때 어떤 단어를 가장 먼저 배우나요?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과
동물 이름일 거예요.
그만큼 동물은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친숙함을 불러일으키는데요
우리 아이가 클래식 음악과 쉽게 친해지기 위해
동물을 매개체로 삼으면 어떨까요?
오늘은 스웨덴 작곡가인 요나손Jonasson의 <뻐꾸기 왈츠>를 소개할게요.
뻐꾸기 왈츠는 뻐꾸기의 울음소리를 흉내 낸 음악으로
가볍고 경쾌한 춤곡입니다.
뻐꾸기의 울음소리가 다른 곡에 비해 특히 잘 묘사된 곡이기도 하죠.
뻐꾸기 왈츠의 영어 이름은 Cuckoo Walz입니다.
뻐꾸기의 영어 이름은 Cuckoo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쿠쿠가 밥솥으로 유명하죠?^^
이 곡은 피아노 명곡집에도 있는 곡이라 피아노를 배우는 아이들에게도 친숙한 곡입니다.
2분 내외의 짧은 곡으로 아이들과 함께 들으며 음악 활동을 진행하기에 부담도 없죠.
뻐꾸기 왈츠는 대표적으로 피아노 곡과 오케스트라 곡으로 나눌 수 있어요.
먼저 피아노 곡을 들려드릴게요.
피아노의 '미'음과 '도'의 3도 음이
뻐꾸기 울음소리를 표현하는 부분을 잘 들어보세요~
제가 한번 직접 연주해봤어요^^
이번에는 오케스트라 곡 버전을 들어볼까요?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곡이에요.
오케스트라에서는 목관악기가 뻐꾸기의 울음소리를 표현합니다.
이 악기가 클라리넷이란 악기인데요.
뻐꾸기의 경쾌한 울음소리를 표현한답니다.
아이에게 악기 사진을 보여주고
실제 악기도 만져보고 불어보는 기회가 있다면 더 좋겠죠?
제가 미국에 살 때 아이들을 위한 악기 체험전이 집 근처에서 열렸었어요.
그때 아이들이 클라리넷 악기를 직접 불어보고 소리도 들어봤어요^^
아직도 이때 일을 기억하더라구요!
이 기억으로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악기가 클라리넷이라고 말한답니다.^^
그렇다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소개해볼게요.
활동 1) 아이에게 뻐꾸기 울음소리 부분을 반복해서 들려줍니다.
음악 집중 듣기를 하는 셈이죠.
몇 번 반복해서 듣다 보면
정말 새소리가 들린다며 신기해하며 좋아하는 아이를 발견하실 수 있답니다^^
활동 2) 다양한 버전의 뻐꾸기 음악을 아이들과 함께 들어보세요.
피아노 연주, 오케스트라 연주, 아코디언 연주, 현악 4중주 연주 동영상을 이곳에 한데 올려놓았어요^^
그리고 어떤 연주가 가장 마음에 드는지 아이와 이야기해보세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그 이유를 물어보고 엄마가 좋아하는 연주도 말해보세요.
이렇게 하면 음악으로 하브루타 교육을 하는 것이에요^^
활동 3) 뻐꾸기 음악을 들으며 뻐꾸기 자연관찰 책을 읽어요.
뻐꾸기는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아 기르는 탁란으로 유명하죠.
얌체처럼 다른 집을 빌려 새끼를 기르는 뻐꾸기입니다^^;
이 탁란 방식으로 번식하는 뻐꾸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게 왜 나쁜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세요.
활동 3) 뻐꾸기 음악을 듣고 나서 뻐꾸기 다큐멘터리를 봐요.
실제 뻐꾸기의 탁란 현장을 보면 충격을 금치 못한답니다^^;
저희 아이들은 뻐꾸기 소리는 예쁜데
새는 싫어진다고 하더라구요^^;
활동 4) 아이들과 뻐꾸기 그림을 그려보아요.
음악을 들으며 색칠 활동도 연계할 수 있죠.
음악을 들으며 손으로 만드는 창의적인 활동이에요.
활동 5) 음악을 들으며 뻐꾸기 왈츠 춤을 춥니다.
뻐꾸기 울음소리 흉내도 내 보고
왈츠니까 아이들과 함께 춤을 춰봐도 좋을 것 같아요.
춤곡은 3/4박자의 곡으로
쿵 짝짝 리듬에 맞춰 춤추기에 적합하답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뻐꾸기 음악을 들으며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면
나중에 뻐꾸기 멜로디를 읊조리는 아이들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다음 편에는 다른 동물로 두 번째 클래스를 해볼게요^^
번외로 아코디언 연주와 현악 4중주 곡도 들어보세요^^
아코디언 연주
현악 4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