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을 지니고서
무언가를 살아내야겠다는 마음을 알아?
라고 그는 물었다.
살아내야겠다는 마음은 어디서 오는 걸까.
살아낸다 - 라는 말속에 삶의 의무감이 덮여 있었다.
삶의 의무감 속에서 자신의 삶을 가볍게 만들어 줄 무언가가 필요했다.
가벼운 마음이 필요했다. 자신을 가볍게 만들어 줄 무언가 혹은 그 누군가를 찾으며 말이다.
가벼운 마음이 들어설 공간 -
쉬운 마음이 들어서기 위해 사랑을 하기 위해 다시 한번 가벼운 마음을 믿어보기로 했다.
의무감으로만 둘러 쌓인 삶 속에서 의무감을 덜어낼 무언가가 필요했다.
삶으로의 초대가 필요했다.
무언가를 살아내기 위한 의무감으로 버티는 것이 아니라 삶 속의 초대가 절실했다.
다가올 나의 삶을 환영하는 것,
앞으로 걸어갈 나의 길들을 축복하는 것 -
이 모든 것은 가벼운 마음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었다.
쉬운 마음과 가벼운 마음이 들어설 때, 사랑의 공간도 내어지는 것을 그녀는 그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살아내지 말고 삶으로의 초대로 기꺼이 나아가는 삶을 살 수 있길
쉬운 마음과 너그러운 마음 그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때,
사랑으로 모든 마음이 덮어질 수 있길
조금이라도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가벼운 마음으로부터 얻을 수 있길
그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가볍게 살자고 -
하나씩 덜어내며 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