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으로 말한 사람

예술가의 이야기

by 레몬푸딩

오르프의 음악은 속삭이지 않는다.
처음부터 강하게 두드린다.

《카르미나 부라나》의 첫 합창은
기도처럼 시작하지만,
곧 운명을 외치는 소리가 된다.

그는 복잡한 화성보다
단순하고 원초적인 리듬을 택했다.
북소리, 합창, 반복.

오르프에게 음악은
머리로 이해하는 구조가 아니라
몸으로 반응하는 힘이었다.

그래서 그는 교육에도 관심이 많았다.

‘오르프 슐베르크’라는 음악 교육법을 통해
아이들이 리듬을 직접 느끼고 만들도록 했다.
오르프는 세련된 낭만주의자가 아니라
본능을 깨우는 사람이었다.

화, 목, 토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