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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풍경달다 Jul 11. 2024

악몽을 꾸고 맞이한 아침에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를 읽고 3

시인에게 시는 아무도 깨워주지 않는 꿈이란다.


제발 나 좀 깨워달라고 소리가 되지 않는 소리를 지르며 버둥대는 밤이면 온몸이 꽁꽁 아팠다

내가 나를 깨워야만 겨우 일단락되는 그 꿈속으로 되돌아갈까 봐 눈 뜨자마자 서둘러 을 켜고 잠들지 못하는 밤

내게 아무도 깨워주지 않는 꿈은 악몽이었다


시인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꿈속에서 당신은 평안한가?

삶이 꿈과 같지는 않은가?


모르는 이의 평안을 비는 오지랖 속에 내 평안도 포함되어 있음을 부정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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