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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수 Apr 16. 2024

양궁 선수가 되었다

체육인 인생 개막~!



그렇게 됐다



양궁 '선수'가 됐다기보다는 '동호인'과 '체육인'의 길에 발을 들였다는 게 맞겠다. 내 인생에 생존을 위한 운동 말고는 체육과 연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역시 사람 인생은 모른다.


처음에는 활의 파운드를 올리는 것과 새로운 자세를 배우는 데 바빴고, 그것만으로도 재미있어서 양궁이라는 취미에 다른 어떤 컨텐츠가 있는지 몰랐다. 그런데 동호인 양궁 대회가 있다는 것이 아닌가!

대회처럼 도파민대폭발이벤트인 게 없는데!!


하지만 사장님이 대회 참가를 몇 번 권하시기는 했어도 지나가는 말인 줄 알았다. 나가더라도 아직은 실력이 안 된다고도 생각했다. 그런데 정신차려 보니 나가게 되었음....


아무튼 대회를 나가려면 반드시 선수 등록을 해야 한다. 이번에 선수 등록을 한 이유다.

그리고 선수 등록은 팀 소속이나 개인으로 할 수 있는데, 나는 감사하게도 사장님과 연결된 양궁클럽 소속으로 등록을 했기 때문에 개인은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다.(정보글로서의 가치 하락)


선수 등록은 아래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스포츠지원포털

https://g1.sports.or.kr/index.do



그러나 이 사이트를 소개한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등록팀 목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등록현황

https://g1.sports.or.kr/stat/stat07.do 

 

위의 페이지에서 '양궁' 종목을 선택하고, 소속구분선택에서는 '전문클럽'을 고른 뒤 '조회' 버튼을 누르면 협회에 등록된 양궁클럽이 주르륵 뜬다.

클럽을 만들어 대회에 참가하는 실내양궁장도 있는데, 이 경우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이 목록에 있는 양궁장이나 클럽에 가면 양궁을 배우면서 대회에 참가할 수도 있다는 뜻!

(물론 이름만 나오니, 끌리는 클럽을 찾았다면 인터넷에 검색해야 한다)


* 국궁의 경우 '궁도'를 선택하면 전국의 활터를 알 수 있다.


우리 양궁장은 팀 등록은 되어 있지 않지만 중급 교육까지 가능하고, 그 이상의 레슨을 원하면 양궁클럽에 연결해 주시기도 한다. 막상 우리 양궁장을 홍보하지 못했네... 


그나저나 대회가 대략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나는 10M 초보부에 나가는데, 지난 대회 수상자 점수를 보니 메달 욕심은 버리고 참가에 의의를 둬야 할 것 같다. 대회 같은 이벤트에서 많이 떠는 편이기도 하고... 아무튼 대회 날까지 최선을 다해 보기! 사장님이 대회 대비 특훈도 시켜준다고 하셨다!


선수 등록을 하면서 '체육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새롭게 생겼다. 생전 처음 갖게 된 속성... 체육인...

체육인답게 꾸준히 기량을(무력을?) 갈고 닦는 삶을 살아보겠음.




* 선수 등록 기간은 지방 양궁협회의 승인이 나기까지 1주일, 대한양궁협회의 승인까지 하루가 걸렸다. 클럽에서 설명을 잘 해주시겠지만, 대회에 참가하려면 가급적 일찍 선수 등록을 해 두는 편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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