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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해야할것
타인을 너무 신경 쓰지 말 것
꼼꼼하게 상처받는 사람들에게
by
의연
Mar 29. 2023
독자분은 중학교, 고등학교 반 인원이 몇 명이었습니까?
저는 40명이 조금 안 되는 남녀공학 중학교를 나오고, 또 남고를 거쳐서 사회생활 중입니다.
중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아마 수백 명이 넘는 사람들과 같은 반에서 생활했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연락을 하고 지내는 친구들은 수 명에 불과합니다.
대학생 때는 1학년때 정말 열심히 놀러 다녔지만, 누가 누구였는지, 교수님들, 동아리 사람들 이름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왜 그렇게 그 사람을 신경 쓰여하시나요?
지금 옆에 있는, 나중에는 기억도 나지 않을 그 사람이 뭐라고 하든 내버려 두시고 잊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한때는 굉장히 내성적이고, 한 마디 한마디 말 조각에 찔려 상처 입는 소심한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하는 말과 단어를 조심스럽게 추려서 말하려다 보니, 말수가 적어지고 고민도 많아졌습니다.
'내가 이렇게 말한 건 잘못이 아닐까.'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말하지? 서운한데, 나 들으라고 하는 말인가.'와 같은 생각들이 사람을 만나고 나서 계속 제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고민 고민을 하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그 사람에게 '혹시 내가 ~~라고 한 거 서운했어?',
혹은 '네가 ~~라고 말한 거 불편했어.'라고 말하면 돌아오는 답변은 대부분 이러했습니다.
'아니 나는 전혀 생각 못했는데?'
저에게 상처를 준 사람도 별생각 없이 이야기한 경우가 많았고,
제가 상처를 입혔다고 생각한 사람도 별생각 없이 듣고 넘긴 경우가 많았습니다.
말 자체가 주는 의미보다, 제가 말에 부여한 의미가 더 컸던 것입니다.
세상에는 반성이나 자책을 너무 하지 않아서 문제인 사람들이 많지만,
반대로 반성이나 자책을 지나치게 많이 해서 문제인 사람도 있습니다.
후자인 사람들은, 좀 더 자신과 타인에게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명시적으로 '나 화났어.' '나 상처받았어.'라고 말하지 않은 이상, 말 한마디 한마디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마세요.
앞에서든, 뒤에서든, 사람들이 어떤 말을 하든 신경 쓰지 말고 본인의 길을 가시면 됩니다.
잘 살고 잘 되면 그런 말 다 소용없어집니다.
살면서 적을 만들지 말라고 하지만, 적이 없는 사람은 없거나 바보입니다.
모두에게 잘해줘도 누군가는 당신을 싫어합니다.
그러니까, 타인을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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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해 고민하고 제 나름의 답을 글로 기록합니다. 제 답이 정답이 아닐지라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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