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동글동글연이 Aug 20. 2017

냉정과 열정사이

이별과 약속


냉정과 열정사이의 주인공들이

서른번째 생일날 만나기로 한 그 곳.


책을 읽은 독자라면,

주인공들의 피렌체를 느끼기 위해

두오모를 빼놓지 않고 오르지 않을까.

혹시 모를 아오이와 준세이를 기대하며.


그렇게 나도 두오모에 올랐다.




_

피렌체를 바라보며

이제는 퇴색되어 의미없어진 약속들과

끝없이 미래를 그려나갔던 그 시간들을 생각했다.


지난 경험에 그 부질없음을 알게 되었지만

새로이 그리고있는 이 시간에

미묘한 감정을 안고 내려왔다.




매거진의 이전글 외로운 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