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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팟캐김 Oct 22. 2023

만약 여윳돈 10억원이 있다면?

금리가 높다는 것은 장기 우량채 매수의 기회라는 것~ 

만약 10억원의 돈이 주어진다면 어디에 투자할까? 물론 크게 오를 주식을 사거나 코인을 매수하는 것도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향후 오를지 안 오를지 모른다. 배터리주처럼 크게 올랐다면 좋겠지만, 미래에 그러리라는 보장을 못한다.  


나라면 채권에 투자 비중을 높이겠다. 왜냐, 오를지 떨어질지 모르는 주식과 달리 채권은 오를 길이 비교적 명확히 보인다. 채권은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인다고 다들 알고 있다. 금리가 지금 높다는 것은 채권 가격이 그만큼 떨어져 있다는 얘기다. 싸게 살 수 있다는 얘기다. 


우리가 유념할 게 두가지가 있는데, 지금 채권을 산다면 만기까지 가져가면서 예적금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를 얻을 수 있다. 물론 그 채권이 부도가 나지 않는다는 가정이다. 


그리고 금리가 하락할 때 그 채권을 팔아서 차익을 남길 수 있다. 진행자에게 묻겠다. 지금의 고금리가 언제까지 갈 것이라고 보나. 언젠가는 떨어질 것이라고 보지 않나. 이렇게 금리가 떨어질 때 채권의 가격은 올라간다. 


금리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은 경험적으로 ‘위기’ 때다. 그 위기 국면에 안전자산인 채권의 가격은 올라가지 않나. 수요가 는다. 2019년도의 경우 독일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것은, (가격적으로) 손해를 보면서까지라도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를 매수하겠다는 수요가 컸기 때문이다. 


지금도 부자들은 채권을 사냐고 물었는데,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매수 현황을 보면 놀라울 정도다. 



올해 1월부터 7월 중순까지 각 개인이 순매수한 채권 규모는 국채, 지방채, 특수채 등을 합쳐 20조6295억원이다. 같은 기간 2022년은 이 규모가 6조1355억원이었고, 2021년은 2조7097억원이다. 올해만 놓고 봤을 때 작년 대비 3배 규모다.  물론 여기 나온 개인투자자들이 자산가나 부자라는 가정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지만 트렌드로 봤을 때 자산가들의 채권 매입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 


또 한가지, 여러분들이 볼 때 ‘뜨는 자산’을 어디서 살펴볼 수 있는가, 바로 증권사 등이 내놓는 광고다. 이들의 고객이 누굴까 생각해보면 답은 간단하다. 달러 강세가 예상될 때는 달러를, 요즘처럼 채권 투자가 환영받을 때는 채권에 대한 투자 광고를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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