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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현신 Nov 23. 2023

MBTI부터 명리학까지

[신간 소개]

MBTI부터 명리학까지

이현신∥메이킹북스∥148*210 ∥312쪽 20,000원 ∥979-11-6791-456-9(03150)  

   

         

심리학과 명리학은 어떻게 내 삶의 무기가 되는가     

젊은 세대들에게 MBTI는 나를 나타내는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유명인의 프로필을 보면 MBTI 유형이 적혀 있고, 인터뷰할 때도 “제 엠비티아이는 …예요.”라고 서슴없이 밝힌다.

하지만 MBTI는 운명을 바꿀 만큼의 방향성을 제시하지는 못한다. 하여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MBTI에 명리학 이론을 보탰다.

명리학은 관계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자식한테 껌벅 죽는 사람도 있고, 아내나 남편밖에 모르는 사람도 있다. 어떤 이는 가족은 싫어하고 친구만 좋아한다. 누구는 돈을 좋아하고 누구는 명예만 추구한다. 이해할 수 없는 개인의 행태가 명리학을 알면 바로 이해된다. 심리학이 과학적이긴 하지만 심리학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명리학은 점술도 아니고 미신도 아니다. 명리학의 근간이 되는 음양오행론은 동양의 철학, 의학, 자연과학, 역학을 통섭한다.     


예정된 운명을 바꿀 방법은 없는 것일까?

있다, 내가 가진 재능과 속성부터 파악하자!     

인간이 점성술이나 사주팔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볼 수 없는, 혹은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대한 호기심 때문인지도 모른다. 운명 혹은 숙명이라 불리는, 볼 수 없는 영역에 관한 관심과 호기심을 충족시키고자 집필된 책이지만 단순히 정해진 운명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이 책이 결코 낙담을 위해 쓰인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동양의 철학인 음양오행론으로 기초를 다지고 그 위에 MBTI를 비롯한 서양의 심리학으로 집을 짓는다면 주어진 운명을 바꾸는 일이 불가능한 꿈은 아니라고 역설한다. 나의 성향과 기질을 알면 다가올 위험에 적절히 대비할 수 있고, 미래를 제대로 설계할 수 있다. 기초부터 심화까지 두루 담되, 쉽게 풀어쓰고자 노력했다. 도표를 이용해 한눈에 들어오도록 구성했고 한자를 한글로 풀어썼다. 젊은이들이 어려워하는 사주팔자(음양오행론)를 쉽게 설명함으로써 20·30 세대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운명을 개척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분명 새로운 길이 보일 것이다.   

                

명리학에 MBTI를 더하다

동양 철학과 서양 심리학이 만난 통섭의 책!     

“MBTI가 뭐예요?”

어디서나 쉽게 들어볼 수 있는 질문이다. 하지만 MBTI로는 닿을 수 없는 영역이 있다. 『MBTI부터 명리학까지』는 동서양의 대표적 이론을 통해서 자신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젊은 세대에게 친숙한 MBTI별 특성 및 궁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로 정리하는 한편, 음양오행론의 기초가 되는 상생상극의 개념부터, 명식(사주팔자) 해석의 기본까지 예시와 함께 쉽게 풀어 씀으로써 명리학은 어렵고 복잡하다는 편견을 과감히 깨뜨린다. 명리학에서 가장 어렵다는 용신을 찾는 순서와 방법도 체계적으로 기술되어 있으므로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상당한 명리학 실력자가 될 수 있다.

장별로 MBTI와 명리학이 함께 묶여 있다. 가장 궁금해하는 연애 궁합부터 성품, 직업, 건강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사례별 해설을 읽는 동안 독자의 흥미는 한층 고양될 것이다. 건강론에서는 성격 및 정신 병리 검사인 MMPI 뿐만 아니라 암 발생 위험 인자와 어느 지역에 어떤 암이 많은지 암 분포 지도까지 소개하고 있다. 이 한 권의 책으로 연인과 동업자를 구하고, 성공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고, 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다.     

나를 알고 남을 이해하도록

타고난 운명을 넘어서도록     

셀프 분석과 취향 찾기에 몰두하는 젊은 세대는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게 집중한다. MBTI 열풍도 비슷한 맥락일 것이다.

이 책의 한 축이 되는 명리학은 셀프 분석 이상의 의미를 갖는 도구다. 명리학은 관계를 탐구해 나와 남을 이해하게 한다. 또한 저자는 책을 통해 타고난 운명을 바꾸는 길, 기울어진 저울의 추가 수평을 이루도록 하는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힌다.

이 한 권의 책이 인생에 막다른 길은 없음을, ‘분명 다른 길’이 있음을 알게 하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할 거라 믿는다.     

              

운명에 정신없이 휩쓸리던 때, 운명을 헤쳐나온 선배에게 길을 물었다. 선배는 책 한 권 분량의 원고로 대답해 주었다. 내 삶의 태도를 완전히 바꿔놓은 그 원고가 드디어 출간된다니 반갑고 기쁘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나처럼 인생의 새로운 방향을 찾게 되기를 기대한다.     

예정된 운명이 정말 있다면, 누군가에게 그것을 묻기보다 스스로 배워서 알아내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나에 대해서는 내가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우선 나를 제대로 알고, 나를 둘러싼 관계를 파악하면, 운명을 바꾸는 길도 보일 것이다. 이 책은 그 길로 함께 가는 든든한 친구이자 섬세한 길잡이 역할을 충분히 해내리라 믿는다.     고은주(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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