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

사잎 조각

by 홍윤

새벽 공기가 코끝을 스쳤다.


어제부터 굶주린 배가 우글거렸다.


먹어도 먹어도 허기가 져서 음식물로 꾹꾹 채워 넣은 속은 결국엔 채워지지 않았다.


무언가를 열망하고 갈망하는 일은

이처럼 허무하고 쓰라린 것이다.


채우고 채워도 결국엔 채워지지 않는 것이다.

이전 08화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