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홀로서기.

2.

by EARNEST RABBIT

자발적 홀로서기


혼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노라면, 덜컥 겁이 났던 시기가 있었다.


'다른 이들은 모두 함께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내가 그 무리에서 소외를 당한 것인가?', '다른 친구들이 나만 빼고 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남들을 의식하고 살았던 시간. 그 시간 나는 내 시간에 존재하지 않았다.

내 인생을, 내 시간을 온전히 내 것으로 사용하지 못한 것이다.


가치관이 불완전했던 시기의 나는 언제나 남들의 말과 의견에 끌려 다녔다.

'야 이게 좋은 거야, 아니야 저게 좋은 거야, 넌 결국 저렇게 될 거야.' 등


부모, 선생님, 친구들, 모든 주변인들의 입 맛에 맞는 사람이 되는 것이 인생을 제대로 사는 것인 줄만 알았던 시기를 우울증과 함께 보내다 보니 알겠더라. 정작 내가 힘들 때 진정으로 날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은 나라는 것을. 그리고 생각보다 다른 이들은 내 삶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는 것을.


그것을 깨닫고 나니 온전한 삶의 주인이 되었다.

실패를 해도 성공을 해도 온전히 모든 일의 중심에 내가 있었다.


자발적 홀로서기는 어쩌면, 인생을 살아내야 하는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큰 선택의 한 부분인지도 모른다.


<자발적>이란 힘은 다른 이의 성화에 못 이겨 나도 모르게 휩쓸려가는 인생에서 등대 같은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내가 잘못된 곳을 향해하다 길을 잃고, 표류하고 있어도 등대의 불빛으로 돌아와 쉼을 얻고, 다시 향해를 떠나면 되는 것이다. 그곳이 어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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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혼자란 생각이 들 때면 내면의 불을 켜라.'

'내면이 단단한 사람은 혼자라는 시간을 따뜻한 불로 포근히 감쌀 수 있는 능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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