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 타락 주의

42.

by EARNEST RABBIT

호구 타락 주의

사는 게 빡빡하다고, 나 또한 막힐 필요는 없다.

빡빡할수록 길도 터주고, 막힌 것들 서로 힘을 보태 뚫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누구한테는 잘 보이고, 누구한테는 함부로 하는 이분법적 논리.

그런 체제는 그냥 단세포 생물들이 번식을 위해 작용하는 생물학적 접근으로 그냥 놔두고 싶다..


그렇지 않아도 번식력이 좋아 팽창하는 인간계. (번식력 억제를 위해 어떤 나라는 아주 훌륭한 정책과 체제를 가지고 있기에 날이 갈수록 잉태의 성스러움이 줄어들고 있다.)에서는 진실되게 있는 그대로 서로를 바라보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믿고, 서로 중 배려한 사람만 바보가 되는 호구 타락 주의 사상이 만연한 인간계에서는 갈수록 한 집단의 희생과 이해만을 강요한다. 새로운 자본주의 체제 속에 손가락 클릭과 몇 번의 커서 움직임으로 자본이 생성되는 신 계급주의. 가진 자들의 명분 채우기가 만연한 사회.


말로만 다른 사람을 위할 바에는 그냥, 조용히 있는 편히 낫다.

코로나 핑계로 언제까지 힘없는 사람들에게 보이지도 않는 마음만 따뜻하게 해 줄 것인가..


꼰대는 만연하고, 흔히 말하는 MK 세대에게 바라는 건 많아지고.

가운데 낀 40대들의 가장의 어깨는 날이 갈수록 무거워지는 시대다.


말로만 할 거라면 그냥 말도 하지 말아라.

말 한마디에 기대하는 청춘들이 말만 믿고 흔들리다. 그대로 꺾여버린다.


열정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기엔.

지구온난화보다 차라리 빙하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신빙성이 있는 요즘.

지쳐가다 못해 마스크 속 답답한 숨만 쉬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그중에 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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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내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도 없으면 루저라 말하며.

소비만을 강요하는 소셜미디어 속 사람들.


점점, 누가 진짜 사람인지 AI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디지털 세상.


혼란은 늘 있어왔다고 하지만.

이젠, 인간이 아닌 가상 속 인물과 인간이 만들어낸 세상의 혼란이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간다며. 모든 게 수용되는 2년이라는 시간을 지나고 보니.


모든 게 독점화화 돼가는 신세계를 살아가는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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