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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riquai Mar 15. 2017

뉴욕의 재즈 클럽 / 한국에서 뉴욕 재즈 공연 스트리밍

다양한 뉴욕의 재즈 클럽들 / 라이브공연 스트리밍 / 재즈곡을 익히는 팁

오늘의 배경음악은  Mark Murphy - Speak Low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한번 다룰 아티스트중 한 명인 데요, 

제가 좋아하는 보컬리스트 중 한 명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fXifJ2lVjw

Mark Murphy - Speak Low



재즈음악을 피부로 즐기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재즈클럽으로 가면 가장 제대로 느낄 수 있겠죠? 

한국의 클럽들은 제가 잘 알지 못하고 가보지도 못해서 설명해 드리기 어렵고, 

뉴욕의 재즈클럽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뉴욕의 재즈클럽들은 어디에? 


혹시나 여행으로 오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국에서 여행 오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뉴욕에서 재즈 공연이 참 보기가 힘들고 티켓값이 비싸다고 가이드들이 겁을 많이 준다고 해요.

30-40만 원씩 한다고 겁준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하게 말해서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상업적으로 개발을 많이 해서 돈을 버는 게 목적인 클럽도 있고, 

단돈 오천 원에도 입장할 수 있는 재즈클럽도 있기 때문이에요. 


잘 이용하시면 2만 원에 입장, 만원으로 맥주 한잔! 

3만 원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많은 재즈클럽들을 다 다룰 수는 없고, 

뉴욕에 오신다면 한 번쯤 오셔도 될만한 클럽들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1. Dizzy's Club Coca Cola - $$$



Dizzy's Club Coca Cola



 입장료도 가격이 있는 편이고 음식들도 비싼 편이에요. 

장점은 센트럴파크가 내려다보이는 콜럼버스 서클에 위치해 있고 시설도 아주 깔끔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재즈를 1도 모르는 사람이 가도 즐길 수 있을만한 대중적인 재즈를 많이 보여줍니다.

그리고 한국어로 된 관광 브로셔에 많이 소개되어있다고 해요. 

그래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온다는 소문(?)이 있어요.

여유 있게, 재즈를 즐기고 싶다면 여기를 추천합니다. 

어른들을 모시고 가기에도 좋아요. 많은 테이블과 바가 있습니다.






 *아래에 나오는 클럽들은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어서 1번 클럽보다는 비교적 다 가까이에 있습니다.*






2. Jazz Standard - $$ / Bluenote - $$$$





한 번씩 들어봤을 만한 클럽이죠? 이 클럽들은 위치가 상당히 가까워요. 

여기는 아무래도 소위 말하는 라인업이 조금 좋은 편이고 황금 시간대에는 네임 밸류가 있는 재즈 뮤지션들이 공연을 하는 편이에요. 안에는 테이블과 바가 있고 1번 클럽보다는 조금 낙후(?)된 시설이지만 그래도 비교적 깔끔한 편이에요. 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혹시 공연을 한다면 여기서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음식도 가격대가 있는 편이에요. 




3. Village Banguard / Smalls / Zinc Bar - $




Village Banguard
Smalls
Zinc Bar




이 클럽들은 나름대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재즈클럽들인데요,

특히 빌리지 뱅가드는 테이블수가 많지 않고 아담하고, 

스몰스는 테이블이 없고 바와 관객석이 소수로 있어요. 

스몰스의 장점은 일찍 가면 연주자 바로 옆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이 클럽은 라이브 공연을 스트리밍으로 전 세계에서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하는 점인데요, 이 부분은 아래에서 자세히 포스팅할게요. 

징크 바는 앞의 두 개의 클럽보다는 규모가 있어요. 

테이블 수도 많아서 비교적 언제든 가면 자리가 확보된다는 장점(?)에 지인들을 데려가기에 좋아요.




4. Bar next door / Mezzrow - $$


Bar next door



Mezzrow



 바 넥스트 도어는 아주 작지만 분위기가 좋아요. 

테이블 수도 적고 작은 규모지만 약간은 해가 떠있을 때 

와인이나 맥주 한잔하며 해지는 것을 느끼기에 좋은 클럽입니다.

메즈 로우는 비교적 아주 최근에 오픈한 클럽인데요. 

개인적으로 아담하고 테이블도 작고 깔끔해서 좋아하는 클럽이에요. 

클럽이 작을수록 미리 예약하시는 거 잊지 마시길 바라요.





5. Fat Cat - $



Fat Cat



다수로 친구들과 여행을 왔다면 추천하는 클럽이에요. 

입장료는 $5불이고 한편에선 재즈 공연을 해서 소파에서 앉아서 볼 수도 있고

나머지 공간은 테이블, 바 그리고 여러 가지 게임들이 있어요. 

보통은 게임을 예약하고 기다리며 맥주를 하나 들고 재즈 관람이나 친구들을 만나요. 

맥주가 싸서 좋아요. 하지만 단점은 조금 소란스럽고 사람이 항상 많다는 점입니다. 

시설도 많이 깔끔하진 않지만, 젊은 이들의 열정을 느끼기엔 좋은 곳인 것 같아요. 

그리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재즈 공연도 볼 수 있고요. 





어떠셨나요? 

뉴욕에 오면 브로드웨이 뮤지컬, 쇼핑, 박물관 말고도 둘러보고 갈 곳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죠?

예약방법은 클럽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공연정보와 금액이 나와있어서, 예매 후 가시면 되고요. 

팻 캣은 현장에서 바로 돈을 내고 입장이 가능해요. 

사실 셀 수 없을 정도로 클럽들이 많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장소들을 소개해 봤어요.


물론 한국에도 재즈클럽들과 잼 세션이 있다는 점!!!!!! 

오늘 알게 된 내용으로 좀 더 잘 즐길 수 있으시길 바라요.




그렇다면 덧붙여서 

재즈음악을 클럽에 가지 않고 즐기는 법?



  첫 번째로는, 한곡을 익히고 다른 버전을 유튜브로 찾아보기!



한곡을 찾아서 다양한 아티스트의 버전을 들어보는 방법입니다

' Just In Time''Blue Skies''Exactly Like you''All or Nothing at all''No More Blues'등 

보컬곡 위주로 한곡씩 파헤치시다 보면 아는 곡들이 늘어나고 

또 좋아하는 버전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거예요. 



덧붙여서, 간단하고 쉬운 재즈 노래를 익히는 방법은 : 

1. 보컬 버전을 먼저 듣는다. (Ella Fiztgerald, Frank Sinatra, Chet Baker 버전을 추천)
들으면서 코드 진행과 멜로디와 가사를 익히며 익숙해지면 허밍으로 부른다.

2. 연주를 해본다. (여기서부터는 뮤지션의 경우)
노래를 들으며 다음에 어떤 코드가 나오는지 송폼을 익히며 어떤 키 자주 나오는지 연주해본다.

3. 외운다. 
다른 키로 트랜스 포즈를 해보며 차트를 이용해 외우려고 한다. (가능한 12 키 모두)

-Pickupjazz라는 사이트에서 보고 거의 옮겨왔습니다-

입니다. 





두 번째로는, 스트리밍으로 재즈 공연 감상하기!


위에 나온 클럽 중  Smalls클럽의 공연은 스트리밍으로 공연을 볼 수가 있답니다. 무료로요!! 

뉴욕에 있지 않아도 볼 수가 있어요!


https://www.smallslive.com/events/live-stream/


동시간대에 시청하면 무료로 즐기실수있어요. 

발전하는 과학에 고마워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네요!



집에서 유튜브로 검색하시면 너무 편하게 집에서 재즈곡들을 감상하고 또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기회가 되면 알게 된 아티스트를 직접 만나러 클럽에 가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겠네요.

스트리밍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한국에서 볼 수 있다는 점도  신선하죠?







원래는 재즈클럽 - 잼 세션 - 잼 세션에서 많이 나오는 곡으로 넘어가는 스텝이었으나, 

글이 너무 길어져서 나누게 되었어요. 

오늘은 다양한 재즈클럽들과 집에서 재즈 감상하는 법을 간단히 알아봤어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언제나 나오는 잼 세션의 18번 곡 All the things you are 에 관해서 알아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뉴욕에서, 김소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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