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같이 가치 수학
어릴 때부터 학습지, 학원, 사교육을 많이 다니고,
많은 문제를 풀어본 아이들은
계산능력이 정말 빠릅니다.
풀이 과정을 적을 것도 없이 바로바로 답을 찾아냅니다.
다소 어려운 서술식 문제도 굉장히 빨리 정답을 찾습니다.
채점을 해보면 만점이거나, 워낙 빨리 푸느라 '실수'로 한두 개 틀리는 게 다고,
결과만 보면 정말 수학을 잘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본인들이 익숙하고 자주 접하던 문제가 아닌,
조금이라도 낯설거나,
특히 문제 해석이 어려운 지문이 긴 수학 문제가 나오면
푸는데 굉장한 어려움을 느낍니다.
이유가 뭘까요?
** 어떤 협찬이나 후원 받은 것없이 제돈주고 사서 직접 함께 푼 책입니다 **
초4 수학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를 많이 풀어본 아이들은 기계처럼 정답을 계산하거나,
이런 문제가 낯선 아이들은 도대체 뭘 구하라는 건지 어려워합니다.
여러분이 확인해봐야 하는 것은
정답이든 오답이든
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풀었는지 이걸 확인해봐야 합니다.
조각, 줄... 시간과 분으로 헷갈리게 적어놨습니다.
정확히 문제를 알고 풀었는지 아이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게 채점을 하면서
답만 맞으면 아는 것이라 착각하시는데
이런 문제는 문제를 이해했는지를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학습지를 많이 푼 아이들은 오히려 수학 문제와 풀이를 외워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답은 아는데 풀이과정과 그 답이 나온 이유는
모르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섭이는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이런 문제를 풀 때는 아이들이 선생님. 제가 학생이 됩니다.
1. 문제를 꼼꼼히 읽어보고, 뭘 구해야 하는지, 문제가 뭔지를 아빠한테 설명을 해봐
(최대한 천천히 오래 걸리더라도 문제를 정확히 이해했는지 확인해보세요)
2. 문제에서 중요한 부분을 동그라미로 표시해봐. (국어 논술 공부와 같습니다)
3. 그럼 어떻게 풀어야 하지? 풀이 과정을 설명해봐
4. 풀이 과정에서 논리적 비약이나 생략은 없는지, 아이들 눈높이에서 바라보세요
중요한 점 - 이 한 문제로 한없이 시간을 써도 됩니다. 집중만 한다면 지켜보세요
진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제대로 알고 풀었는지를 아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들도 스스로 문제를 해석해서, 본인이 생각해서 정답을 찾는 습관,
머리를 써서 푸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렇게 고민해서 문제를 풀었을때의 성취감 희열을 느끼게 해주세요.
스스로 생각해서 풀 때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힌트를 주거나 정답을 유도하면 안됩니다.
다른 풀이 방법은 없는지, 다르게 문제가 해석될 여지는 없는지 살펴봐야 하고,
풀이과정을 다양하게 찾고, 숫자를 바꾸거나 해서 응용문제를 즉석에서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