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xile Measure

간단한 영어 단어 실력 측정기

외국어인으로서 영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실력의 한 척도는 얼마나 많은 단어를 아는가이다.

자신의 영어 단어 실력이 어느 정도 인지 간단하게 측정해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시간은 약 10분 내외가 걸린다.

http://testyourvocab.com/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2년 넘게 밟고 있고, 준비하고 있는 저널 논문도 나름 수십 장 짜리라서 스스로 꽤나 많은 단어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거만했었다. 그 악몽 같던 GRE를 준비하면서 워드 스마트나 거만어 같은 영어 단어 책들을 달달달 외우곤 했으니... 그러나 결과는 아직도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에 비해 월등히 부족한 단어 수준을 갖고 있다고 나타났다. 확실히 외국인으로 미국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단어에는 제한이 있는 것 같다. 후기에 따르면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의 경우 20,000~35,000 내외의 단어를 알고 있다고 하는 데, 나의 경우 9780이 나왔다. 테스트 단어들을 훑어보면서 GRE를 준비하던 직후라면 더 많은 단어를 알고 있다고 체크할 수 있었을 테지만, 점수에는 왠지 별다른 차이가 없었을 것 같다.

테스트에 제시된 단어를 보면서 분명 어디서 보긴 했던 것 같은 데, 그 뜻이 기억이 나지 않는 단어들이 있었다. 가끔 영어로 된 소설을 읽을 때, 보긴 했지만, 무시하고 넘어갔던 그런 류의 단어들..... Academic English만 한다고 해서 절대로 늘지 않을 것 같은 단어들...

더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영어실력이 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