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종해 Mar 29. 2021



그때 내 꿈은 이탈리아였어.

오직 이탈리아에 가는 것 뿐이었지.

그리고 이루어버렸어.

꿈을 이루어버리고 나니까

뭐해야할지 모르겠더라?

살아갈 날은 아직 많이 남았는데

새로운 꿈을 꾸는 것도 억지스럽구

다른 건 꿈같은 느낌이 들지도 않더라.

뭐하지? 이제 뭐하지?

하다가 매일 꿈 뜯어먹고 살고 있는 

내 모습이 보이더군.

그래도 달콤해.

꿈을 이루니까 어땠냐구?

모르겠어. 음... 크게 달라진 건 없었어.

굳이 생각해보자면 

지금 생각해도 그 행동이 꿈만 같다는 거지.

-jeongjonghae

매거진의 이전글 봄바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